아침 산책 상쾌했던 일월공원 산책로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6월인데 벌써 무더위가 장난 아닙니다. 올여름 상당이 더울 거라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아침 산책하러 갈만한 일월공원 산책로 소개합니다. 산책로는 일월저수지 둘레길을 말하는데 한 바퀴 돌면 1.5㎞라 하는데 둑길에서 꽃밭을 다녀왔더니 2㎞가 되었습니다.
오전 8시에 도착한 일월공원. 주차장은 거의 만차로 겨우 주차하고 저수지로 내려가려는데 도로변 신록의 산책로가 아름다워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도로는 출근 차량으로 붐볐는데 공원은 운동하러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수원시 천천동에 위치하고 성균관대 정문 맞은편에 있는 일월공원에는 일월저수지가 있습니다. 일월저수지 둘레로 1.5㎞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걷기 좋은 길로 맨발 체험도 합니다.
산책로는 완만한 경사며 곳곳에 운동 시설도 있어 운동하기 좋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설치하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공원입니다.
봄, 가을 아름다운 산책길로 선정되는 일월공원은 벚꽃 필 때 아름답고 지금은 수만 가지의 초록으로 멋져요. 초록은 눈에 편안하게 느껴지는 색 중 하나로 안정적인 느낌을 줘요. 자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초록색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줘 눈이 편안할 뿐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감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숲 산책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공원에는 야생 생물 보호 서식지인 일월저수지가 있어요. 수림대, 생태습지, 생태체험장, 맹꽁이서식처로 다양한 생물이 사는 일월저수지에는 종 6과 14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큰납자리, 가시납지리, 떡납줄갱이, 흰줄납줄개, 각시붕어, 가물치, 참붕어, 떡붕어, 배스, 피라미, 밀어, 잉어, 붕어, 대륙송사리로 우리나라 전형적인 저수지의 생태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외래종인 배스는 개체 수가 적고 우리나라 토속 어종인 가물치가 외래어종을 제어할 수 있어 생태계가 잘 유지되고 있답니다.
일월저수지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논도 있습니다. 도심에서 주변이 아파트 숲인데 벼를 심은 논이 있다니 신기합니다.
어떤 논일까? 하고 검색해보니 2015년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원청개구리 서식처 마련을 위해 조성한 일월저수지 내 논습지(1,200㎡)랍니다.
수원에는 많은 저수지가 있고 그중 조선 정조 때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해 축조한 서호공원 축만제, 만석공원 만석거는 역사적 배경과 중요성으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일월저수지는 1932년에 수원농지개량조합에서 인근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저수지는 철새들의 천국으로 흰빰검둥오리, 가마우지, 물닭, 논뿔병아리, 왜가리, 청둥오리, 왜가리, 백로 등이 서식하고 있어 조류 사진가들이 사진 찍으러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바람이 잔잔하여 반영도 아름다웠던 일월저수지로 나무가지 하나가 물속으로 들어가 있는데 마침 눈 부분에 물닭이 들어가 있어 물고기로 보이는 반영에 멋졌어요. 저만 그렇게 보이나요?
공원 내 맨발 걷기 체험장도 있어 맨발로 걷는 사람을 종종 봅니다. 아침 산책하며 저수지 바라보며 음악 듣거나, 걷기 등 각자 취향에 맞는 산책 시간으로 저는 열심히 사진 찍으며 걸었습니다.
액자 포토존 너머 저수지 둘레길로 메타세쿼이아가 이어지는 가로수 길이 있습니다. 그림 같은 메타세쿼이아 숲은 성벽으로 보이고 뒤로 2023년 5월 개원한 일월수목원이 있어 공원 산책하고 수목원 관람도 좋습니다.
저수지 제방에 저수지 물을 빼내는 취수탑이 있는데 취수탑 중간 부분에 ‘저수관전(貯水灌田)’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작은 글씨로 ‘소화 15년 6월 건 중이(昭和十五年六月 乾 重二)’라고 쓰여 있는데 ‘소화 15년’은 1939년으로 일본 사람이 만든 저수지입니다.
취수탑을 지나 목재다리를 건너 둑길로 산책로가 이어졌는데 다리로 안 가고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2020년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서 아름다운 정원상을 받은 꽃밭으로 갔습니다.
꽃밭은 추억정원, 들꽃정원, 하늘정원, 무지개정원, 잎새정원 등 테마별 정원으로 조성되었고 양귀비, 달맞이꽃, 수레국화, 코끼리마늘꽃, 캐모마일 등이 피어 볼만했습니다.
황구지천으로 유입되는 일월저수지 저수량은 29.9만t이며, 유역 면적이 277㏊, 만수 면적은 18㏊입니다. 예전에는 광주군 일왕면과 수원군 반월면의 경계 지점으로서 두 지역의 농업용수로 사용되어 일왕면과 반월면에서 각각 한자씩 취해서 일월 저수지라 이름 지었습니다.
꽃밭을 보고 둑길로 올라왔습니다. 둑길 아래는 산책로와 자전거길로 분리되어 걷기 좋습니다. 반려견과 산책도 많이 오는데 아시죠? 팻 에티켓 잘 지켜 상쾌한 산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르신들은 산책하며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도 하십니다. 공원 중간중간에 이런 체육시설이 있어 동네 주민은 저수지와 함께 참 좋은 정원을 가지고 있어 부럽습니다.
원래는 복숭아 과수원이었으며, 겨울에는 저수지에 얼음을 얼려 시장에 팔기도 했다는 일월공원에 탄소중립 에너지 정원이 조성되었습니다.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으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와 흡수되는 이산화탄소량을 같아지게 하여 순 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탄소흡수 우수식물을 심어 정원을 만들어 탄소중립 실천을 하는 일월공원입니다.
일월공원에는 일월저수지, 포토존, 꽃정원, 탄소중립에너지 정원, 일월도서관과 일월수목원이 있습니다. 일월수목원은 유료로 저수지 산책길에서 입장하는 곳은 없습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수목원 안에 설치한 곰돌이 푸를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반영으로 멋진 저수지 산책로는 자연이 주는 선물인 듯 명작입니다.
둑길만 해를 피할 수 없는데 그마저도 아래로 내려가면 숲으로 된 산책로가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와 느티나무, 벚나무 등은 초록 지붕으로 햇빛을 차단하여 덥지 않은 상쾌한 산책길로 한낮에도 산책하는 분이 많은 일월공원 산책로입니다.
1.5㎞의 산책로는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한 바퀴 도는 곳으로 2~3번 걷는 분이 많은 일월공원 산책로입니다. 아침 시간에 걸었던 일월저수지 둘레길로 상쾌했던 일월공원 갈만한 곳입니다.
일월공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월천로 77
일월저수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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