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도로명 따라 부산여행] 금정구 범어사로부터 오륜대로까지
도로명 따라 부산여행!
이번에 살펴볼 곳은 금정구 도로명입니다. 도로명 인근 명소를 살펴볼까요?
영남 3대 사찰, 범어사가 있는 범어사로
범어사로는 범어사를 진입하는 도로로, 도로구간 중간쯤에 위치하는 범어사를 돌아 내려오는 길입니다. 범어사로의 대표적 명소인 범어사는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금정산 산마루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그 빛은 황금색이다. 세상에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한 마리의 금빛 나는 물고기가 오색 구름을 타고 하늘(梵天)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정(金井)'이라는 산이름과 '하늘나라의 고기(梵漁)'라는 절이름을 <범어사>로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678년) 때, 의상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 중 하나로 창건한 절로,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이자 화엄종(華嚴宗) 10찰(刹)의 하나입니다. 오랜 역사와 문화재가 있는 한국의 명찰인데요. 사찰에서 수행자들의 일상과 수행의 일부를 경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이니 경험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범어사는 내려오는 길에 3.1운동기념비를 만날 수 있는데요. 범어사 내 불교학교 학생이 주도해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러 유공자들의 넋을 기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념비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촌(상마/하마마을)이 형성돼 있는데요. 다양한 요리와 전통차 등을 마실 수 있으니 범어사 관람 후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보세요~
산성로
산성로는 북구에서부터 시작되어 넘어오는 도로구간으로 산성마을을 지나 부산대학교 남측에서 끝나는 도로입니다. 금정산성은 북쪽(고당봉)-동쪽(용호봉=의상봉)-남쪽(상계봉)-서쪽(파리봉)의 봉우리 및 자연암반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축조되었습니다. 동-서-남-북의 4대문과 12곳의 망대가 있고 제4망루에서 서문 쪽으로 중성이 축조되어 성내를 남북으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사적 제215호인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성인데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국방력을 높이기 위해 축조되었습니다. 성의 길이는 18,845m이고 높이는 1.5m~3m가량에 이르는데요. 동·서·남·북 네 성문을 둔 방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인근에는 금정산성막걸리 제조장이 자리하는데요. 금정산성 막걸리는 막걸리 중에서 유일하게 향토민속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발 400m의 청정자연 속 산성마을에서 자연산 누룩과 암반수를 사용해 만들어 신선하고 맛 또한 일품인데요. 연중무휴로 운영되니 방문하셔서 막걸리 구매해보세요~
금정산 방문객들을 위한 휴게공간, 금정산성광장도 자리합니다. 여유로운 공간감으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아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적으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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