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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울산 동헌, 실경 뮤지컬 울산 임진왜란

#추석연휴 #무료공연 #울산동현

실경 뮤지컬 울산 임진왜란

◻️공연 일시: 2024. 9. 14(토), 15(일), 16(월), 17(화), 18(수)

◻️시간: 오후 7시

◻️장소: 울산 동헌

◻️공연 30분 전 선착순 입장

◻️초대권을 배부하길래 미리 받아두었는데 확인은 하지 않았어요. 선착순 무료입장이라 그런 것 같아요.

가학루는 동현의 정문입니다

🔼울산 동헌 및 내아

울산시립미술관과 나란히 있어 수시로 찾게 되는 곳으로 울산동헌은 1997년 울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동헌은 조선시대 지방관청으로 고을 수령이나 병사, 그 밖의 수령들이 공무를 집행하던 곳이며 내아는 고을 수령의 살림집인 안채를 말합니다.

한때는 군청 회의실로 사용되어 내부 구조가 변형되긴 하였지만 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겹처마의 익공집입니다. 1681년 김호가 부사로 부임하여 일학헌이라는 현판을 걸었고, 1763년 부사 홍익대가 중창하면서 반학헌이라 개칭되었습니다.

동헌으로

뮤지컬 공연시간보다 조금 빠르게 와서 미리 사진 몇 컷을 남겨 보았어요.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서 관람에 불편함이 없겠어요.

공연 시작 전 모습입니다. 하늘에 검은 구름이 가득해 걱정이 됐었어요.

🔼중구 9경 9맛 스탬프 투어

스탬프함이 놓여있기에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울산 중구의 아름다운 9경과 산해진미의 식도락 9맛을 스탬프 투어로 즐겨 보아요.

🔼전통놀이 체험존

널뛰기, 제기, 투호 등 동헌 뒤뜰에서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릴 적 생각으로 널뛰기를 해보았는데, 오마이갓!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어요. 그래도 신나게 널도 뛰고 투호놀이도 즐겨 보았어요.

추석 분위기가 물씬~~

🔼출연진도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료진도 배치가 되어 있었어요.

🔼지금은 식전 공연 중

오프닝으로 루체예술단의 멋진 공연도 있었답니다.

뮤지컬 임진왜란 함께 즐겨요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울산 역사성을 실경 뮤지컬로 표현한 작품으로 조상의 고향인 울산을 찾아온 일본 여인 니시오 하나꼬를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이 시작된다.

팩션 드라마로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운 울산 의병들의 충의정신과 류성룡의 징비록에 기록된 역서적 인물의 등장과 함께 처절했던 울산 전투 상황을 표현한다.

- 공연 줄거리 -

니시오 하나꼬의 첫 등장을 시작되는 뮤지컬 임진왜란

🔼태화강에서 달래와 사랑을 가꾸며 평범한 쇠부리 꾼으로 살아가길 원했던 봉수와 달래의 사랑 장면과 친구들과의 일상의 모습이 전해집니다.

🔼평범했던 일상 속으로 왜군이 쳐들어 오면서 울산은 아수라장이 되고, 쇠부리꾼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길 원했던 봉수는 동생 송이가 왜군에게 끌려가 비극적인 죽임을 당하자 의병장으로 전투에 참전하게 된다. 봉수는 가또 기요마사에게 붙잡힌 달래와 울산 백성들을 구출하려 도산성으로 진군하다 죽게 되고 달래와 울산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일본 큐슈 구마모토로 끌려가게 된다는 이야기로 전개되어 힘들고 어려운 전투에서 울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울산의병의 충의정신이 깃든 감동 스토리입니다.

노래와 춤으로 울산 역사를 그려낸 울산 임진왜란을 보는 내내 벅찬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중간중간 전개되는 상황과 덧붙이는 설명으로 좀 더 쉽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끔씩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콩트가 가미되어 재미를 더해 주어서 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만 여겨졌습니다.

🔼커튼콜

전 출연자들이 모두 무대 앞에 모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의 등장에 놀라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박용하 감독님의 마지막 마무리 인사가 있었습니다

벅찬 감동을 안고 가학루를 벗어납니다

비가 온 탓에 둥근 달을 보지 못했네요. 휘영청 밝은 달이 떴더라면 이 밤이 더 운치가 있었을까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공연되는 실경뮤지컬 울산 임진왜란은 울산시민의 자부심을 더하는 울부심 생활 사업으로 울산광역시와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런 작품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중구 동헌에서 특별 무료 공연으로 관람할 수 있어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꼭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