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잊혀가는 전통 무덤 문화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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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상례와 제례의 풍습도 간소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납골당 문화가 발달하면서 무덤 문화도 보기 드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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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과 한식에 성묘하는데요.

잊혀가는 전통 무덤 문화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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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는 문중 무덤을 잘 관리하여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그중 평택시 동천리에 있는 경주 이씨 상서공파 세장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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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씨 상서공파는 조선시대 대대로 명문가였고

그들의 후손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을 살았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삼한갑족의 재산을 독립운동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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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서 망주석과 문인석 등 석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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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지산동 산271-2(우곡)에는 수성군 최유림 장군의 생묘가 있는데요.

향토문화유산으로 1971년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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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으로 올라서면 수성군 아들 묘가 있고 가운데에는 수성군 묘가

그 뒤로 수성군 정부인 진산소씨 묘가 있고 맨 뒤에는 토신지위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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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 최유림 장군의 묘역에는 다양한 석물들이 있는데요.

오래된 석물에서 새로 조성한 석물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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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0일 시향제를 지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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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석물에는 상석과 망부석, 표지석과 문인석 등이 있는데요.

상석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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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석 앞에는 향로석이 있고 하박석 위에 모서리 네 군데 북 돌을 올리고 그 위에 상석을 올립니다.

상석 옆으로 돌꽃병을 두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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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앞으로 석등인 장명등이 있고 무덤 옆으로 표지석과 무덤 양옆으로 망주석을 두고

문인석과 무인석, 동물상이 있습니다.

수성군 묘역에는 오래된 장명등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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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이나 왕족 무덤 다음으로 사대부가의 무덤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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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오좌동길 33-10(독곡동)에는 불천위사우인 수성군사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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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에서 성종 대에 병조참판과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수성군 최유림 장군입니다.

최유림 장군 선조의 성은 신라 경순왕의 후예로 경주 김씨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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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충렬왕 때 충효와 의예로 백성을 인도하여 그 공이 크므로 최외(崔嵬)와 같다고 하여

충렬왕 28년에 사성하고 수성백에 봉하였는데요.

수성최씨가 이로부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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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오좌동은 수성최씨 세거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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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 사당 뒤에는

수성군 최유림 장군 대종 후손들의 무덤이 있는데요.

관리가 잘 되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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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이다 보니 일면식도 없는 무덤을 둘러보기가 어렵기도 한데요.

정숙한 마음으로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365일 개방되어 있어 괜찮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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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표지석은 무덤을 바라보며 왼쪽에 세우기도 하고

상석 뒤에 세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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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석은 이 무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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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수십 년 지나면 이런 무덤군은 국가유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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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게 살펴보면서 둘러보면

표정도 크기도 다른 문인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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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무덤을 지킨 향로석과 상석과 표지석 받침이란 것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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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석 받침은 받침은 있으되 표지석을 세우기 위한 자리는 표시되어 있는데 홈을 파지 않아 표지석을 세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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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석은 무덤 앞 양쪽에 세우는 한 쌍의 둘기둥인데요.

돌받침 위에 팔각의 기둥이 있고 맨 위에 둥근 머리를 둔 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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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석은 망자의 혼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갈 때 자신의 망주석을 보고 찾아간다고도 하는데요.

그래서 무덤에는 망주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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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석을 자세히 보면 호랑이나, 다람쥐 등 동물이 부조되어 있는데요.

세호라고 합니다.

세호는 액운을 막아주고 잡귀를 내쫓는 역할 한다고 하는데

한쪽의 세호는 망주석 위로 올라가는 형상이고

한쪽은 내려가는 형상입니다.

세호는 무덤을 지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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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석의 마모 상태를 보면 오랜 세월의 흔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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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가는 무덤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수성군 최유림 장군 대종 후손들의 무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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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 최유림 장군의 불천위사당과 함께

수성군 최유림 장군 대종 후손들의 무덤 관찰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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