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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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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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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없으면 지금 이 기사를

쓸 여유 대신 불안을 안고 다른 일을 할 것이며,

육체적·정신적 모두 피곤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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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지금의 이 평화와

이 평화를 있게 해주신 분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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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6월은 그런 맘을 더욱 강하게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동구의 호국 시간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를 한 곳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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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호국 정신이 깃든 곳이라는

수식어 외에 자연이 너무나 빼어난 곳이라고

따로 이야기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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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용암산성이 그 주인공인데요.

해발 380미터의 산꼭대기에 위치한

용암산성은 가파른 경사를 이용해서 만든

산성으로 성벽의 둘레는 1킬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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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삼국시대에 축적이 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 신라 토기 조각이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호국과 관련해서

중요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바로 임진왜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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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의병들은 이곳에 터전을 잡고

왜군과 대치를 하였는데 가파른 경사의 지형과

식수를 해결할 수 있는 옥천이라는

샘 덕분에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해서 매년

용암산성 옥천에서는

옥천 문화제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방문한 용암산성은

가파른 지형이기에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우거진 산림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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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도심의 소음으로부터 해방되어

사색 속에 나만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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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용암산성이 위치한 정상은

뷰가 정말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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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산성이 있던 곳은

현재 포토뷰로 유명해진 곳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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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적의 동태나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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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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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산성 가는 길,

조그마한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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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불편한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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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산성을 비롯하여

동구의 녹색길을 소개하는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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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산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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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올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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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풀이 상당히 우거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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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나 벌 등을 만날 수 있기에

안전에 신경 쓰면서 오르는 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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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 보면 나무들이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어서 그늘 아래에서

거니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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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좋고 산 고유의 냄새도 풍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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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요즈음 햇살이 워낙 강하니

자외선 차단제 등은 바르는 게 좋겠고,

산이 경사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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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면 정자 등 쉼의 공간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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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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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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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정말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동구 최고의

힐링 등산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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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사가 있기에

왜병과의 전투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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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상당히 우거져 있어서

해가 지면 입산은 피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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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도 드물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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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풍경이 어떤가요?

아름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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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이라는 특성상 정상 부분은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평평하게 한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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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마찬가지이며

산이라고 하지만 평지와 다를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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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은 아직 발굴이 덜 된 곳도 많아

문화적 가치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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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산성 탐방로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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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옥천으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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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도 재밌는데요.

과거에는 적을 감시하는 감시길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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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입니다.

깊은 샘을 기대하면 실망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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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샘에 물이

졸졸졸 나오는 정도의 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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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우물 덕에

의병들이 저항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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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전의 경우에는

식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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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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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녹색의 산림,

이 조화는 자연이 아니면 만들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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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호국정신을 함께

동구 최고의 명소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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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산성

📍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산35, 36

1988년 대구광역시 국가유산 기념물 지정

해발고도 380m의 용암산 중심의

가파른 경사면으로 산행 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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