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제주 벚꽃길과 이승이오름(이승악)
지금 서귀포는 한창 봄입니다
여기 저기서 봄꽃인 벚꽃을 볼 수 있어요
서귀포의 벚꽃명소는 여러 곳이지만 중산간에 있는 이승이오름의 벚꽃길은 특히나 추천하는 곳입니다
중산간 온도는 해안가보다 낮기에 벚꽃이 좀 더 늦게까지 피어있어요
중산간도로에서 올라오는 길부터 벚꽃이 한창이더니 이승이오름에 가까워지니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가득해서 벚꽃터널 아래를 걸을 수 있었어요
작년만큼이나 올해도 멋진 벚꽃길입니다
'이승이오름' 또는 '이슥이오름'이라고 부른다
산모양이 삵(삵괭이)처럼 생겼다고하고, 삵괭이가 서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삵은 제주말로 '슥' 또는 '식'이라고하며 한자이름 이승악(狸升岳)으로 불리 우는 이(狸)도 삵을 뜻하는 말이다
이승이오름은 표고 539m, 비고 114m, 둘레2,437m, 면적 332,070m2, 저경 700m 이다
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성널오름, 사라오름과 함께 한라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아 걷기 좋은 날이었어요
이승이오름 정상에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정상가는 길은 안내판 오른쪽 길로 가면 조금 쉽게 갈 수 있어요
시원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이승이오름은 나무가 많은 곳으로 여름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안내판이 나온 곳에서 길이 갈라집니다
직진으로 가면 둘레길을 걸을 수 있고 왼쪽 계단으로 가면 이승이오름 정상으로 갈 수 있어요
둘레길은 한시간 넘게 걷는 길이니 시간 여유를 두고 걸으셔야 합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15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어요
이승이오름 정상으로 올라가봅니다
계단이 많은 편이지만 높이가 크지않아 천천히 올라가면 괜찮습니다
정상 오르는 길 중간에 만나는 전망대입니다
바다 쪽으로 시야가 트여있어 멀리 지귀도와 섶섬이 보여요
다시 정상을 향해갑니다
계단이 끝나면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기에 조금 편하게 오를 수 있어요
이승이오름 정상 도착
정상 표식은 따로 없지만 산불감시초소 위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정상 전망대에서 탁 트인 한라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한라산에는 눈이 남아 있네요
주변 오름들도 볼 수 있는 곳이니 정상 전망대에 꼭 올라가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반대편 길로 내려가봅니다
이쪽 길은 둘레길까지 쭉 계단이라 반대로 올라온다고 했을때 조금 힘든 길입니다
계단을 내려왔다면 다시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출발지인 주차장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둘레길이에요
둘레길로 간다면 상당히 걷게되니 여유시간이 없다면 주차장가는 길을 추천합니다
이 둘레길은 한라산둘레길과도 연결된 길입니다
중간에 한라산둘레길과 갈라지는 길이 있으니 안내판을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직진방향이 이승악주차장으로 가는 길이에요
숲을 빠져나가면 곧 주차장을 만날수 있습니다
처음 출발할때 봤던 이승이오름 안내판이 있는 곳이에요
정상을 올랐다 돌아오는데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벚꽃 가득한 멋진 길을 만날 수 있었던 이승이오름
오름도 걷고 벚꽃길도 볼 수 있는 이승이오름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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