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서포터즈 8기 최수진 -

긴 설 연휴가 어느새 끝나버렸네요.

연휴 동안 친지들 뵙고 친구들도 만나며 바쁘면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연휴 기간 동안 눈 소식도 함께 있어 실내에서만 지내고 매일 떡국과 고기, 전 등 명절 음식으로 챙겨먹다보니 며칠사이 몸무게도 꽤 늘었더라구요.😥

몸도 무겁게 느껴지고 산속의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싶은데 아직 겨울이고 눈도 며칠 간격으로 계속 내려 쌓이고 얼어버린 탓에 산행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행복하게도 서초구에는 산책처럼 몸과 마음 가볍게 겨울 숲길을 느낄 수 있는 우면산 무장애숲길이 있답니다.

우면산 무장애숲길은 서초약수터에서 시작하여 국립국악원까지 이어지는 무장애숲길로 서울 둘레길과 나란히 우면산 숲속을 걸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요.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르신, 장애인, 보행약자 등을 위해 완만하게 돌아가는 길과 맨발길 등을 마련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숲길로 조성했다고 해요.

​입구에는 흙먼지털이기가 설치되어 있어 하산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강추위도 찾아온다고 해서 저는 아침 찬바람을 피해 오후에 우면산 무장애숲길을 찾았어요.

CCTV와 비상벨도 있어 추운 날씨로 인한 응급상황도 빨리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시설들이 겨울 산행 안전도를 좀 더 높여준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서초약수터와 입구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보였어요.

​며칠 전 눈 내린 후라 우면산 무장애숲길 입구 쪽에 아직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눈 쌓인 겨울산 풍경은 아주 매력적이지만,

옷차림과 장비를 갖추지 않고 겨울 산행을 하는 것은 위험하고 체력적으로도 불안해 산책처럼 겨울 숲길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숲길을 선택했어요.

​우면산 무장애숲길에도 가장자리에 일부 눈은 남아 있지만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눈을 쉽게 치울 수 있었어요.

이용객분들이 오며가며 미끄러울 수 있는 눈은 데크 옆으로 조금씩 치우니 일반 운동화 차림으로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면산 무장애숲길 바로 옆으로는 이렇게 눈이 쌓여있는 하얀 숲길을 볼 수 있었어요.

눈이 수북이 쌓여 눈꽃이 핀 겨울 산행도 운치있지만, 이렇게 살짝 눈이 남아 있는 겨울산의 싸늘한 공기와 차가운듯 정겨운 겨울 풍경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우면산 무장애숲길은 중간중간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답니다. 눈 내린 후 젖은 의자가 아쉽다면 이렇게 지붕이 있는 쉼터도 있으니 잠시 쉬며 겨울산을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

우면산 무장애숲길을 걸으면서 만난 겨울 숲길 풍경 어떤가요?

아직 밝은데 해가 멀리 산꼭대기에 걸려 있는 듯한 풍경도 보이고 나무 사이로 빼꼼 내밀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상록수에 둘러싸여 눈이 없는 데크길은 몽환적인 느낌까지 드네요.

​앙상한 나무와 눈에 덮인 산을 보면 깊은 산길로 들어와 버린 것만 같은데요.

바로 몇 걸음만 걸으면 대성사와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등 바로 다시 우리 생활권 속으로 돌아올 수 있답니다.

​우면산 무장애숲길 반대편 입구 국립국악원 옆까지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약 5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겨울 숲길을 안전하게 즐기고 왔답니다.

체력이나 건강 문제로 본격적인 겨울 산행이 조심스럽다면 가깝고 안전한 우면산 무장애숲길에서 겨울 숲길을 느껴보는 것 어떠세요?

{"title":"산책처럼 겨울 숲길을 느끼고 싶다면 우면산 무장애숲길로 오세요","source":"https://blog.naver.com/seocho88/223755394656","blogName":"서초뉴스","domainIdOrBlogId":"seocho88","nicknameOrBlogId":"seocho88","logNo":223755394656,"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