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밀양]경남 3월 가볼 만한 곳 밀양 의열 체험관

2025년 경상남도 뉴미디어 프렌즈 박은희

경상남도 밀양시에는 전국에서 유일, 의열과 항일 운동 역사 체험 시설로 의열 체험관이 있습니다. '의열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의열단과 조선 의용대의 항일운동 체험을 코스별로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주변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의열 기념탑과 공원까지 있습니다.

밀양 시내에 의열 체험관이 자리하게 된 배경에는 해천 주변에서 의열단 창립 멤버 10명과 조력자 2명 중 6명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의열단 창단 멤버 13명 중 김원봉과 윤세주를 비롯하여 5명이 밀양 동화 학교 출신이라는 배경도 있습니다.

3,1절은 며칠 앞두고 아이와 함께 의열의 도시 밀양으로 향했습니다. 의열 기념공원은 밀양 명소 영남루, 아리랑 시장과 도보 5분 이내라 시내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상당히 좋아 두루 돌아보기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의 활동을 체험하고 선열들의 희생을 설명해 주는 해설 프로그램이 있어 설명을 들으면서의열 체험관 1관부터 3관까지 체험에 나섰는데요. 경남 3월 가볼 만한 곳, 밀양 의열 체험관의 체험 순서는 1관에서 의열단 체험을 하고, 2관으로 넘어가 조선 의용대 체험을 마치고 3관 추모의 공간 순으로 진행됩니다.

주 체험은 1관(의열단)과 2관(조선 의용대)에서 주로 이루어지며, 로비에서 영상물을 시청하고, 개인별 RFID 팔찌를 착용 후 밀양역에서 출발하여 1919년으로 떠나는 시간 열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1919년으로 가는 시간 열차에서 내리면 의열단원이 되어 본격적으로 체험 활동에 나서게 되는데요. 천 번째 체험은 '의열단의 비밀 기지'를 찾아 지령을 받고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입니다.

모든 체험은 관람 후 의열단 단증 발급을 위해 RFID 팔찌를 태깅하고 체험한 뒤 점수를 모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첫 체험은 '의열단 비밀 기지'에서 두 대의 전화기로 지령을 받은 뒤 비밀이 적힌 문제지 두 장을 건네받게 됩니다. 주어진 4개의 문제지에 정답을 맞히면 40 포인트를 적립하는 체험이었어요.

문제 지안에 답이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고요. 아이가 어린 경우에는 보호자가 함께 도와주면서 풀어도 문제없습니다.

의열단 체험 두 번째 코너는 7가살을 찾아내는 '의열의 불씨를 지펴라'입니다. 의열단 비밀 기지와 동일하게 두 장의 문제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의열단은 창단하면서 행동 목표와 기본 규약으로 공약 10조와 5파괴 7가살을 만들어 독립운동의 지침으로 채택하였답니다. 5파괴는 일제의 주요 파괴 대상 건물이며, 7가 살은 마땅히 죽여야 할 암살 대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