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이와 가볼 만한 곳 큰나무 놀이터 방문 꿀팁

어느덧 형형색색 꽃들이 피어나며,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길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시간이 빨리 가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봄을 더 즐기기 위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자주 찾아 나서게 됩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큰나무 놀이터입니다.

​

이곳은 과거 길천 초등학교의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곳으로, 지금은 울산광역시 교육청 직속기관인 '울산 육아교육 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단체를 위한 교육 체험 시설이자,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에요.

​

🌳 ‘큰나무 놀이터’는 어떤 곳인가요?

​

이름처럼 '큰 나무' 아래에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노는 것을 모토로 한 이 놀이터는 “큰마음을 키우며 나와 너, 우리 모두의 무엇이든 스스로 즐기는 놀이터”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그 의미처럼,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놀며 놀이를 통해 스스로 배우는 시간이 가능하도록 잘 설계되어 있어요.

놀이터는 실내와 실외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특색 있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

▶️ 큰나무 놀이터 운영시간

​

큰나무 놀이터의 실내 놀이시설은 항상 인기가 많아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고 일정을 잡는 것이 필수입니다.

당일 현장 접수는 불가하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꼭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

저는 이번에 실외 놀이시설만 이용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들과 반나절이 순식간에 지나갈 만큼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

​

놀이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꿀밤마루 전망대' 입니다.

이곳에 올라가면 놀이터 전체가 한눈에 들어고, 아이들이 작은 탐험가가 된 듯한 기분으로 놀이터 곳곳을 뛰어다닐 수 있어요.

​

실외 놀이시설은 낮은 언덕과 나무 그늘, 그리고 자연 지형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놀이공간이 펼쳐져 있어요.

​

특히, 모래놀이와 물놀이가 결합된 놀이터 구조가 인상적이었어요.

예고 없이 흠뻑 젖게 될 수 있으니 여벌 옷이나 모래놀이 전용 옷을 꼭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

은행숲길 키친은 아이들의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어준답니다.

자연물로 마음껏 놀 수 있었어요.

​

인위적인 장난감이 아닌 나뭇잎, 솔 방물, 나뭇가지 하나하나가 멋진 재료가 되었습니다.

​

큰나무 놀이터에는 깔끔한 화장실과 흙 먼지를 털어주는 에어컨, 넓은 주차공간까지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벚꽃이 아직 만개해 있어,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저는 그 옆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

지난 주말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 큰나무 놀이터에는 <벚꽃 마당놀이>라는 이름의 실외 놀이 기획전이 진행 중입니다.

봄의 절정을 아이들과 함께 누리며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아이들만의 작은 세상, 울산 큰나무 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쉼을, 아이들에게는 모험을 선물해 주는 이곳에서 따뜻한 봄날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