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장동 진골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대전 가꾸기-대전의 숨은 정원'
대덕구 장동 진골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대전 가꾸기-대전의 숨은 정원'
대덕구 장동은 계족산 기숡에 있어서 여러 곳의 자연환경이 우수합니다. 이미 2021년에 진골마을에서 대전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지정된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마을 입구에 진골마을 표지판이 있고 버스 정류장에서 '진골마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긴 마을'이란 의미의 긴 고을->긴골->진골->한자 표기로 장동으로 마을 이름이 변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진골 입구에는 세월이 변해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것으로 보이는 천하대장군과 지하대장군도 있습니다. 2022년 1월에 만들어서 세웠다고 합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이 막다른 곳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경사로를 따라 100m만 올라가면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데,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예쁜 벽화도 볼 수 있습니다.
오르막 골목의 막다른 곳에 '아름다운 대전 가꾸기, 대전이 숨은 정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대전의 정원으로 지정된 것은 2021년 12월 6일이었고, 이곳은 2023년 4월 24일에 장동 팜스테이 마을로 지정됐습니다.
농협의 팜스테이 마을로 지정되며 개인이 숙박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 이곳에는 민박 방이 여러 개 있어서 단체 숙박으로 예약을 받기도 한답니다. 원래 민박을 하는 개인 집인데, 연못도 있고 화단 곳곳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습니다.
장동 팜스테이 마을 주인장 부부의 이름으로 '봉황분섭'을 새긴 바위도 있습니다. 2020년에 세운 바위인데, 부부의 인생의 다짐을 새긴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이곳의 아름다운 정원을 돌아보겠습니다. 제가 이곳을 다녀갔을 때는 아직 수국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하얀 수국뿐만 아니라 붉은색 맨드라미 등 다양한 색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어싱'이란 말도 있습니다. 장동의 이곳 아름다운 정원에서는 맨발 걷기를 권하면서 '어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자연 에너지를 몸으로 직접 받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어싱'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맨발로 흙, 잔디, 모래 등 자연 표면을 걷는 행동을 말합니다. 최근에 사람들이 맨발 걷기를 많이 하는데 그것도 지구의 자연에 더 가까이 가려는 어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잠시 정원을 돌아보는 경우에는 어싱을 제대로 느껴보기 어렵지만, 이곳에서 민박을 하는 분들은 정원을 산책하고 자유롭게 어싱을 하며 자연을 누릴 수가 있겠습니다.
치유의 정원에는 치유의 종도 걸려 있습니다. 치유의 종은 사찰에 걸려 있는 풍경과 같습니다. 바람이 불면 치유의 종 풍경이 맑은 소리를 울립니다.
이 길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바닥에는 아자매트도 깔려 있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길이 질퍽거릴 일은 없겠습니다.
정원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도 마련돼 있습니다.
길 중간에는 치유농장도 있습니다. 대덕구 베이비부머 봉사단의 '나눔의 텃밭'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길에 밤송이가 탐스럽게 열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모습을 밤송이를 보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 길을 따라 위로 10분만 올라가면 계족산 황톳길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표주박도 예쁘게 걸려 있는데, 이곳 대전의 숨은 정원은 꾸안꾸, 즉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이 살아있는 정원이라 더 편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장동 진골의 대전의 숨은 정원으로 산책하러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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