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월 5일은 식목일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식목일은 매년 새로운 나무를 심고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내일 식목일에 설봉공원에서 철쭉 꽃묘를 나눠주고 함께나무를 심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지난 코로나19 펜더믹이 아니더라도 나무를 심은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며, 식목일이 왜 식목일인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오늘 이천시블로그에서는 바로 그 기본적인 궁금증을 해결해 볼까 합니다.

식목일은 국경일? 그럼 공휴일은 아닌가요?

식목일은 나라가 지정한 국경일이었지만 지금은 법정 기념일입니다.

처음 국경일로 지정된 데는 가슴아픈 우리 역사와 함께합니다.

4월 5일 식목일이 국경일이 된 것은 1949년부터입니다. (1948년 제정 1949년 지정)

일제강점기 때의 남벌과 한국전쟁으로 우리나라 산들이 전부 민둥산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심했던지 외국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산림은 구제불능이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였습니다.

일제 강점이 이후 들어선 정부는 산림녹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꾸준히 나무를 심었고, 국민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자 국경일로 지정하여 독려하였습니다.

이로써 불과 반세기만에 지금의 녹색 산을 만날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식목일은 그때는 국경일이자 공휴일이었지만 지금은 법정기념일입니다. 그러나 공휴일은 아니죠.

식목일은 유난히 공휴일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부침이 많은데요. 식목일은 1948년 제정되어 1949년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에 의해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다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지정하면서 잠시 공휴일에서 밀렸다가 이듬해 부할되었습니다.

이후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1972년 국경일에서 기념일로, 2006년 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식목일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식목일은 우리나라만의 기념일은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식목일(植木日, Arbor Day, 라틴어 arbor는 tree를 의미)은 나무를 아끼고 잘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입니다.

1872년 4월 10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제1회 식목 행사가 열렸으며, 그 뒤 식목 운동을 주장한 줄리어스 스털링 모튼의 생일인 4월 22일을 아버 데이(Ar­bor Day: 식목일 또는 나무의 날)로 정하여 각종 축제를 벌인 것이 시초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하여 국가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목일의 유래는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677년(문무왕 17) 2월 25일에 해당되는 날인데요. 또한 이날은 조선시대 성종이 세자와 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 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몸소 제를 지낸 뒤 적전(籍田)을 친경(親耕)한 날인 1493년(성종 24) 3월 10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매년 4월 5일에 새로운 나무를 심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계사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이날 심은 나무는 산신령의 집으로 여겨지며, 산신령을 모시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것이 관습이었습니다. 이러한 관습이 조선시대 말기에는 식목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4월 5일이 식목일이 된 직접적인 계기는 1910년 4월 5일 순종황제가 친경제를 거행할 때, 손수 밭을 갈았을 뿐만 아니라 손수 나무를 심었던 데에 있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총독부가 날짜를 4월 3일로 옮겨 식목일 행사를 거행하였는데, 그 이유는 쇼와천황(昭和天皇)의 생일이 4월 5일이었으므로 이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같이 4월 5일은 통일 성업을 완수하고, 왕이 친경의 성전(盛典)을 거행한 민족사와 농림 사상에 매우 뜻깊은 날일 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 청명을 전후하여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이므로 자연스럽게 나무를 심는 좋은 '길일'입니다.

4월 5일 나무심으러 설봉공원에 오세요.

식목일은 환경보호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대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나무는 지구의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식목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내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설봉공원 내 토야광장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철쭉 꽃묘 1000주를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오시는 모든 분들께 2주씩 드릴 예정입니다.

*소진시 시간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게 폐건전지 수거도 하고있으니 집에 쌓인 건전지 가지고 오셔서 버리고 가세요.

모두 토야광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천시 #유네스코창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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