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대전 둔산 선사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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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광역시 서구청 블로그입니다.

3월은 절기상으로는 봄이지만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안에 움츠리고만 있기에는 아까운

화창한 주말에 나들이 장소로 좋은

선사유적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대전 둔산 선사유적지

주소 : 대전 서구 대덕대로317번길 9 (월평동 281)

번호 : 042-270-2418

입장료 : 무료

주차 O

대전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둔산동 선사유적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적이 발굴된 곳입니다.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유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산책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습니다.

차를 이용해서 둔산 선사유적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관리사무소 쪽에 있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방법으로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면 정부청사역에 하차 후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선사유적지 하차 노선으로 311, 318, 618, 705, 707번 등이 있습니다.

먼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대전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쪽에 선사유적지의 구조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대전 둔산 선사유적지는 1991년 3월 둔산지구 택지 개발 공사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공사 중에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복원 작업을 거쳐 선사유적공원으로 조성되었고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10월 28일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발굴 당시 유적 분포도를 보면 무역회관 쪽의 약 200평 정도의 면적에서 구석기 시대 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긁개, 몸돌 등 50여 점의 석기가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신석기 시대 움집

신석기 움집터에는 바닥이 평평한 둥근 움집 15기가 있었는데 이것을 재현한 신석기 시대 움집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모든 움집은 가까이 다가가면 센서에 의해 불이 들어와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화덕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집터의 특징으로 보아 농사짓기에 편리한 시기에 일시적으로 살았던 이동성 집터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청동기 시대 움집

청동기 시대의 유적은 직사각형의 집터 3기인데 도로 개설을 위해 움집터는 원래 발견된 자리에서 15m 정도 이전되었습니다. 청동기 움집터에서는 팽이형 민무늬 토기 조각, 돌도끼, 돌칼, 숫돌 등이 발견되었고 이 유물들은 대전선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재현된 청동기 움집 내부에는 깬 돌을 이용해 만든 화덕이 있습니다.

기자가 방문한 토요일 오후에는 찬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둔산 선사유적지를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남녀는 근처 CGV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왔는데 점심 먹고 햇살이 좋아 유적지를 찾았다고 합니다.

처음 방문했는데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에 좋고 선사시대의 집터와 움집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친구분과 나란히 걷는 어르신들의 모습입니다. 둔산동에 살고 있어 거의 매일 산책을 나오는데 공기가 좋고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걷기에 너무 좋다고 자랑하십니다.

둔산 선사유적지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여 많은 시민들이 반려견을 동반하여 산책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물론 반려견에게 목줄과 하네스를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지참하는 펫 티켓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날 강아지와 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아주 추운 날이 아니고는 강아지 산책을 위해 선사유적지를 찾는다고 합니다.

장난기 많아 보이는 초등학생 3명은 친구들과 놀기 위해 둔산선사유적지에 모였습니다. 숨바꼭질이나 술래잡기 같은 놀이도 하지만 그냥 걷기만 해도 재미있다고 합니다.

둔산선사유적지에는 소나무, 대나무, 이팝나무, 배롱나무, 산수유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 나무에는 이름표가 달려있어 방문객들이 나무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고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이나 생태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선사유적지 곳곳에 벤치가 있어 걷다가 잠시 쉬거나 인근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둔산 선사유적지는 예전에는 정문으로만 출입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일부 담장을 허물고 공원화하여 모든 시민에게 열려있습니다. 근처에 영화관, 음식점, 병원 등이 밀집해 있어 영화를 보고 나온 연인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식후 산책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주변 회사와 관공서에 근무하는 회사원과 공무원들도 점심 식사 후 가벼운 운동 겸 산책을 위해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둔산 선사유적지가 앞으로도 대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의 쉼터로 이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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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소셜기자 ㅣ 손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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