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미추홀구 정신건강문화 축제 <마음, 쉼,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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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순 영

10월 10일은 세계정신건강의 날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면서 편견도 없애고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정해진 국제 기념일이라고 하는데 다들 알고 계셨나요?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서 미추홀구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서 2024년 10월 10일에 제 3회 미추홀구 정신건강문화 축제인 ‘마음, 쉼, 챙김’을 진행하였습니다.

제 3회 미추홀구 정신건강문화축제 ‘마음, 쉼, 챙김’

일시 :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오후 1시~5시 10분

장소 : 옛 시민회관 쉼터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1부 행사에서는 테마별 체험부스 존과 멍때리기대회가 오후 1시부터 4시 10분까지 3시간 10분간,

2부 행사는 기념식 및 축하공연으로 1시간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옛 시민회관에 다양한 부스들이 있었는데 총 5가지의 테마로 마음건강챙김존, 복지서비스챙김존, 인식개선존, 신체건강챙김존, 추억챙김존 나눠져 있었습니다.

시민들이라면 마음껏 체험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참여가 가능해서 아이들도 신기해하면서도 재미있어하고 좋아했습니다.

멍때리기 대회는 옛시민회관 쉼터 중앙 부분에서 요가매트를 깔고 진행이 되었고 사전에 신청을 받기도 했는데 무려 50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사전행사(15분), 본대회(90분), 심사 및 우승자 선정, 시상식, 인터뷰, 기념촬영의 순으로 이뤄졌고, 우승자 선정은 예술점수(시민투표)와 기술점수(심박체크-15분간격)을 합해서 정했습니다.

멍때리기를 위한 서비스들과 탈락행위, 기권에 대한 부분들도 정해져있었는데 한번도 멍때리기 대회를 보지 못했어서 생소하기도 하면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멍때리기에 참여한 분들 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시민들도 과연 누가 우승을 하게 될지 무척이나 긴장을 하게 되어서 그런지 시상을 할 때에는 다같이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부스들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었는데 마음건강챙김존에서는 자살예방인식개선, 향기나는 컬러로 마음달래기, 심리검사, 절주문화캠페인으로 ‘음주고글체험’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음주고글체험’은 고글을 쓰고 선물이 적혀져 있는 원형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거였는데 고글이 정말 어지러워서 똑바로 걷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음주를 한 후에 운전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신체건강챙김존은 혈관나이, 체성분검사, 뇌파검사, 골밀도검사를 할 수 있었어서 많은 어르신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기도 하셨는데 나의 몸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인식개선존에서는 올바르게 약먹기 캠페인, 장애인식개선과 미추홀구치매안심센터, 시각장애인, 노인학대예방캠페인 및 노인 인식개선 카툰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O,X퀴즈를 통해서 우리가 약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장애인식에 대해서는 얼마큼이나 알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시각장애인을 알아보는 감각놀이터는 안대를 끼고 눈이 안 보인 상태에서 모양 맞추기를 몇 초만에 할 수 있는지 보는 시간이었는데 우리가 평상시에는 쉽게 해나가는 것들인데도 두 눈이 가려지니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하고 어렵다는 걸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복지서비스챙김존에서는 사례관리사업 홍부 및 마크라메키링만들기, 나만의 그립톡만들기, 양말목 업사이클활동, 무드등만들기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추억챙김존에서는 다문화체험과 전통놀이체험, 인생네컷이 있었는데 다문화체험에서는 캄보디아의 끄러마 문양의 파우치 꾸미기와 베트남 잠자리 장난감 쭈온쭈온 꾸미기가 있었습니다. 미추홀구가족센터에서 나와 다른 나라의 전통악기들이나 악세사리들을 만져보고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놀이체험으로는 쌩쌩이를 꾸며서 줄을 가지고 놀아보는 것과 우유팩 재활 딱지 접기도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체험을 즐겼습니다.

2024년 제 3회 미추홀구 정신건강문화축제 ‘마음, 쉼, 챙김’을 처음 참여를 해보았는데 테마별 체험부스들이 너무 알차기도 하고 의미도 있고 교육적이기도 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정신건강문화축제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도 돌아보고 쉼을 누리며 챙김을 받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