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도시숲 선정 바람길다님숲 정원 함께 걸어요

올해 산림청에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선정했습니다. 그 대상에 울산 중구에 있는 바람길다님숲도 포함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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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팜파스가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고 하기에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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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니 왜 산림청이 아름다운 도시숲으로 인정해 주었는지 알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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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삶 속에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숲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기 위해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하여 최종 선정한 것이라고 하던데 그중에서 바람길다님숲은 '기후변화 대응형'으로 지정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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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형'은 도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숲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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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던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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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구는 종가로에 분산되어 있는 정원, 녹지, 공원을 연계하여 바람숲다님길 정원을 조성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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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고 2028년까지 계속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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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다님숲의 첫 코스부터 걸어보기로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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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비뉴 사거리에서 시작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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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다님숲은 접근성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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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길목마다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정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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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 땐 운 좋게도 예쁜 노을이 걸려 있어서 그 분위기를 더 즐길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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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물든 단풍은 지금밖에 볼 수 없으니 늦기 전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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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멋지게 흐드러진 팜파스도 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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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지만 아직도 예쁜 색을 자랑하는 꽃들도 낮게 피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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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색깔이 또렷한가요! 나빴던 시력이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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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미처 알지는 못했지만 연둣빛 덩굴식물도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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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들은 이렇게 안자라는데 노지에 있는 얘들은 왜.. 이렇게 곱죠..?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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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벤치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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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까지 보장되어 있는 의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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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나 리조트에 가야 볼 수 있는 고급 의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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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걸이에 컵홀더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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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아주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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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다님숲 정원은 태화연, 공룡 발자국 공원, 예술 공원 등 거정 공간을 선정하고 각 공간별로 특화된 주제를 도입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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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예로나 울산초등학교 인근, 교육청, 근로복지공단, 외솔초등학교 인근 등 각 거점을 잇는 차별화된 점형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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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면 알수록 더욱 오래 보고 싶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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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 공간 사이에 주차장이나 화장실, 편의 시설도 추가 설치한다는 말을 들으니 중구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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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길을 편하게 걷다 보니 바람길다님숲은 산림청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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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팜파스가 아름다웠던 바람길다님숲 덕분에 도시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됨에 감사함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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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기 전에 어서 놀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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