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개최한 11기 입주예술가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전예술가의집 전시실 전관에서 8일간 진행이 되었는데요. 11기 입주예술가 8인의 철학과 깊이 있는 고민이 담긴 선보이는 개인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진행했던 릴레이 개인전 형태가 아닌 전 작가가 동시에 전시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입주예술가 프로젝트 결과보고전’이 운영되었는데요.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입주예술가의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죠!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1기 입주예술가

김명득, 김민우, 김진, 이윤희, 이정민, 이현우, 임승균, 임장순

대전예술가의집은 시민과 예술인들이 창작물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문화공간인데요. 30년 넘게 대전 공연 예술과 시각예술의 보금자리였던 옛 시민문화회관 자리에 재 건립되어 상징성이 있는 공간입니다. 지상 5층의 규모로 다목적 공연장과 8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고, 13개의 대전 문화예술단체가 상주하고 있다고 해요.

대전예술가의집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32 (문화동 1-27)

042-480-1081

이정민 자리바꿈

어떤 변화를 겪고 난 후 남은 흔적을 의미하는 ‘자리’가 서로 바뀐 것을 말하며, 공간의 궤적과 함께 연결된 식물생태를 통해 완전히 소멸이나 창조는 없음을 은유하고자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자연의 이치와 변화하는 도시의 흔적을 작품으로 담아냈습니다.

김진 TASTING

김진 작가는 존재하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슬픔을 발견하고 슬픔의 감정을 맛과 색, 형태를 부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슬픔의 맛을 시음하고 미각과 후각, 시각 등 낯선 방식으로 경험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임장순 대전 엑스포 개막

대전 엑스포, 서울 아시안 게임 등국제 행사들의 신문 기사를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당시의 국제 문화.체육 행사는 현재의 풍요로움과 미래의 번영을 약속했지만, 우리에게는 지나간 과거의 약속들로 남아있습니다. 산업 발전으로 인한 국가적 성과가 미래의 우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현우 풍경들 scenes

길을 걷다, 운전을 하다가 시선을 뺏기는 장면들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어떤 모양이나 색, 건물 벽과 도로, 바닥 등 작가가 만난 여려 풍경의 조각에 색을 입혀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음악과 사운드,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김명득 작가의 Nexus Poing, 세라믹을 기반으로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 표현한 이윤희 작가의 벽과 알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회화, 설치, 도예, 미디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시각예술가 8분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문화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대전예술가의집에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예술가의집 모든 공연과 전시 일정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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