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가볼 만한 곳 삽교천 갯벌과 서해대교가 보이는 카페 소개합니다.

당진 가볼 만한 곳 삽교천 갯벌과 서해대교가 보이는 카페 소개합니다.

충남 당진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입니다. 비록 살고 있는 도시와 자차로 1시간여 거리에 떨어져 있는 도시이긴 해도,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바다가 있어 종종 여행 오는 도시인데요.

당진에서 제가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오는 장소가 바로 삽교천입니다. 삽교천은 서해바다 특유의 정서가 가득한 곳으로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사진적 요소가 많은 지역인데요.

하루의 조업을 마친 배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정박해 있는 모습입니다.

해가 점점 서쪽으로 기울 무렵, 겨울 바닷바람을 맞은 후 차가운 몸을 녹이기 위해 삽교천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에 들렸습니다. 이곳은 통창 밖으로 보이는 서해대교가 인상 깊은 카페인데요.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굳건히 이 자리를 지켜온 카페는 저희 아이가 막 걸음마를 떼었을 무렵 처음 온 이후 아이의 나이가 11살이 될 때까지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삽교천을 지키고 있습니다.

푸른 서해바다와 서해대교, 그리고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은 뷰를 자랑합니다.

요즘은 전국 카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경치가 좋은 유명 명소들에는 어김없이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서는 추세랍니다.

삽교천에 위치한 이 카페에도 다양한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 있어 빵을 좋아하는 저는 빵을 고르느라 결정 장애가 올 정도였는데요. 식사 대신 빵으로 요기해도 좋을 만큼 맛있는 빵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당진 카페를 찾은 시민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통창을 통해 밖을 보니 어느덧 해의 채도가 변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카페 외부로 향해봅니다.

삽교천 앞에 위치한 당진 카페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조경수로 자라는 나무들도 오랜 기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겨울이라 약간은 쓸쓸한 느낌이 들지만 봄이 되면 새싹이 움트고, 또 다른 풍경으로 자리하는 조경수들의 모습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당진 카페의 외부 또한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져 있는 모습인데요. 서해대교 등 멀리서 지나가도 그 모습이 눈에 뜨일 만큼 커다란 규모의 당진 카페랍니다.

해가 점점 더 서쪽으로 기울고, 카페의 레스토랑 공간 쪽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당진 카페는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두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어온 카페 내부에도 마찬가지로 빵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식사와 빵을 다 같이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 공간에서 카페를 즐기시면 되고, 조금 더 다양한 빵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별관의 베이커리 코너로 가시면 됩니다.

모두 하나의 카페로 운영 중이기에 빵을 사서 별관으로 이동해도 된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