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억새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 간월재

울주의 가을 명소로 이미 유명한 곳인 간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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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억새 물결이 아름다워 가을에 많은 등산객이 몰려드는 곳이에요.

억새의 절정기는 10월부터이지만 막바지에 억새를 즐기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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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자리로, 억새군락지라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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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난이도로 초보자뿐만 아니라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자전거를 타고 오르시는 분이 계셔서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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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보자라면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사슴농장부터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해요.

배내 2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슴농장부터 간월재까지의 코스가 가장 짧고 난이도가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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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어렵지 않게 주차를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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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는 표지판들이 길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간단하게 먹을거리들을 판매하는 식당이 있었는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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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휴게소에 올라가면 간단한 간식과 컵라면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함께 먹을 김밥이나 음식들을 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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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장실은 주차장과 입구를 제외하면 간월재 휴게소에만 있습니다. 미리 출발하기 전에 한번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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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농장에서 출발하는 간월재 코스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로 평소에 등산을 멀리하는 저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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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왕복 소요시간이 약 4시간인 코스인 만큼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

올라갈 땐 열정으로 올라갔지만, 내려올 땐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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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던 날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라 가을바람과 함께 하늘을 감탄하며 열심히 등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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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는 도중 멋진 풍경들이 저의 발목을 잡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등산을 즐겨 하지 않는 터라 더 멋지게 보였던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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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조금 더 빨리 왔다면 울긋불긋한 단풍도 함께 볼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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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이사 와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고드름을 간월재 등산길에 만났습니다.

영상의 날씨임에도 올라갈수록 바람이 차갑고 기온이 낮아져 꽤 쌀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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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고 등산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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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1시간 30분 정도를 걷고 나서야 간월재의 억새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올라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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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게 펼쳐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풍경입니다.

11월 중순에 다녀왔음에도 황금빛 억새에 입을 다물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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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의 비석에서 인증샷은 빠질 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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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의 지붕을 가진 간월재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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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과자, 아이스크림, 컵라면, 계란, 초코바 등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는 휴게소에서 구입한 물건에 한해서만 버릴 수 있고 나머지는 직접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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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내부에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작게 마련되어 있지만 억새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하시는 분이 훨씬 많았어요.

데크와 의자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모두들 한 번씩 쉬어가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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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의 뒤편 쪽을 바라보면 억새와는 다른 풍경인 울주 도시 전망이 보입니다.

직접 오르막을 올라와서 마주한 풍경이라 그런지 더 멋져 보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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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억새군락지를 감상하고 있으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울산에 4년째 거주하면서 이제야 간월재를 온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아직까지 간월재 다녀오지 않으신 분들!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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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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