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이순신 장군의 빛나는 업적을 찾아 매년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남해군의 대표 역사 유적 이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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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배에서 전사하면 가장 가까운 육지에 그 유해를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장사 지내는 곳으로 이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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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상영하였던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바라나니, 부디 적들을 남김없이 무찌르게 해 주소서.

이 원수를 갚을 수만 있다면 한 몸 죽는다 한들, 여한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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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해군 관음포 앞바다에서 왜군의 총탄을 맞아 전사하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모습을….이제는 '이순신 바다 공원'으로 이름이 정하여진 관음포 유적지는

부산에서 해남까지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머물지 않은 곳이 없으며

그 한가운데인 이곳 관음포에서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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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1950년 남해 군민 7,000여 명이 헌금하여

정원과 참배로를 조성한 길은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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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전방급 신물언아사)

1998년 12월 16일 충무공 이순신 순국 400주년을 맞이하여

유언비를 세우고 주변을 정비한 이 유적은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의 공로와 충의가 담긴 역사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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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년 11월 19일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시자

남해군 사람들은 이곳을 '이락포'라고 불렀습니다.

성 이, 떨어질 락, 개(갯가) 포를 사용하여

이순신 장군이 떨어진 갯가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르게는 '이락파'라고도 불렀는데

이순신 장군이 떨어진 파도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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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락사로 가는 길은 좌우로 웅장한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이순신 장군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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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선 인구가 800~1,000만 명이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으로 400만 명이라는 인구가 죽었습니다.

나라 인구의 절반이 사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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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지 234년이 지난 1832년(순조 32년),

장군의 8대손이자 삼도수군통제사 이항권이 왕명에 따라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공적을 기록한 유허비와 비각을 세우고

'이락사'라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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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수군도독조선군 삼도통제사 증

의정부영의정시 충무이공순신 유허비와

오른쪽에는 옛 역사에도 충신열사가 많지 않은 것은 아니나

영원히 후대까지 생성되기로는 충무공과 같은 분은 없을 것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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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박정희 대통령이 '이락사'와 '대성운해'라는 현액을 내렸는데요,

대성운해는 큰 별이 바다에 잠겼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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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각 안에 유허비가 보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유허비는 홍문관 대제학 홍석주가 짓고

예문관 제학 이익회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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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락사 우측으로는 이순신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한

첨망대로 가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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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망대로 가는 길은 울창한 송림 아래를 걷게 되는데요,

숲 그늘을 만들어 주어 걷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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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락사에서부터 첨망대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리지만,

야자 매트가 깔린 중간중간에는 쉼터 벤치도 설치되어 있어

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가시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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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2층 건물로 팔작지붕이며 1991년 2월 16일 건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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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관음포 앞바다는

나무들이 자라나 더 이상 시원한 전망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치러진 노량해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기록한 안내판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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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그날의 함성이 다시 한번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노량해전'은 실제 이순신 장군의 최대이자 최후 전투였습니다.

조명 연합 수군 150여 척과 일본 수군 500여 척이 전투를 벌인 곳입니다.

죽음을 각오한 전쟁이었으며. 이 난전으로 최고 지휘관 이순신 역시 전사했습니다.

흔히들 떠올리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이순신 명언이 탄생한 역사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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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에 걸친 임진왜란을 조선의 승리로 이끈 마지막 해전지요

이충무공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애국충정이 깃든 곳입니다.

남해여행을 오신다면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볼 수 있는

이락사와 첨망대를 한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이순신바다공원 이락사

주소 : 경남 남해군 고현면 남해대로 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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