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입적 80주기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거주했던 성북동에서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제가 다녀온 행사는 창작 뮤지컬 ‘심우’입니다.

같이 보러 가시죠~!


성북동에 위치한 심우장

사적 제550호입니다.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이자

<님의 침묵>의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33년부터 1944년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심우장으로 가는 골목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지혜로운 글귀가

팻말로 걸려 있어

매우 정감이 갑니다.

잃을 소 없건마는

찾을 손 우습도다.

만일 잃을시 분명하다면

찾은들 지닐소냐.

차라리 찾지 말면

또 잃지나 않으리라.

심우장

길을 잃은 소를 찾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잃은 조국을 되찾고 싶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 ‘심우’1937년 봄,

만해 한용운이 심우장에 기거할 때 있었던

일화를 배경으로 합니다.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삼이

일제의 고문 끝에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음에도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아무도 시신을 수습하지 않을 때

만해 한용운이 그의 시신을 수습해

심우장에서 오일장 치르는 일화로

독립운동가의 치열한 삶과 고민을 담았습니다.

내레이션, 노래 대화로 이루어진 뮤지컬 속에서

만해 한용운 역할의 배우는

매우 큰 목소리로 또랑하게 이야기하였는데,

한용운 선생의 기개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한용운 선생의 딸 역할을 맡은 배우는

낭랑하게 노래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진행한 추모 다례제에서

따님인 한영숙 여사에게

성북구 명예 구민증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대들이라면,

이 시대의 그대들이라면

나를 찾아올 수 있겠는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꿋꿋하게 독립을 외치고자 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의로운 이야기를

관람하였습니다.


뮤지컬 '심우'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잠깐 쉬어갈 수 있는 휴게 쉼터가 있습니다.

가까이 가니 마을의 전경이 훤히 보였습니다.

심우장에 방문하여 만해 한용운 선생을

추모하고 주변 일대를 돌아보면 좋을 듯합니다.

※ 본 기사는 소셜미디어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성북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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