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천상의 정원 소백산 국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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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막바지로 접어든 무더위가 아직은 그 기세를 뽐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하니 으쌰 으쌰 힘내어서 더위의 끝을 아름답게 보내야 되겠지요.

지치도록 무더웠던 여름 동안 빠진 기운 찾을 수 있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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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하면 소백산! 소백산 하면 영주가 떠오르는데요, 이 여름의 끝자락에 소백산 한번 찾아보세요. 상상 그 이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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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그중 출입제한 기간이 있는 국망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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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여름철 그늘길로 이어진 죽계구곡길을 지나 오르면 초암사를 지나 국망봉으로 오르게 되는데 이 길은 여름철 맞춤 등산 코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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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할 때 풀로 움막을 지어놓고 잠시 기거했던 곳이라 하여 지어진 초암사를 들렀다가 가는 것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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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사를 지나면 이제 소백산 자락길 중 달밭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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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자락길과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부터는 일 년 중 3개월 정도는 출입 통제가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겨울철 산행 시에는 통제 유무를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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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숲길을 즐기면서 쉬엄쉬엄 올라보세요. 오르는 내내 졸졸졸 계곡의 물소리와 그늘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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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각색의 길을 오르니 중간중간 휴식하기 좋은 쉼터도 만나고 가파른 계단길도 걷다 보니 평평하고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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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있는 큰 바위는 봉황새의 머리모양을 하고 있어서 봉두암이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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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낙동강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봉두암에서 쉬었다 다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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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미터 거리에 기분 좋은 바위를 만납니다. 영주에 오시면 곳곳에서 사진으로 봤을법한 돼지바위인데요.

참 인물도 훤하니 잘 생겼지만 미소 짓는 모습에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복돼지의 기운을 받고 마지막 능선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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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으로 가는 길과 국망봉으로 가는 삼거리에 도착하면 세상이 발아래에 보이고 그곳은 갖가지의 야생화들로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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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화사하게 피었을 철쭉나무의 무더기가 여름의 열기를 푸른 잎새로 받아내고 그 사이사이 야생화들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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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를 찾아보세요 그곳이 바로 천상의 화원입니다. 이름은 다 알지 못하더라도 하늘하늘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잎들은 세상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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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높은 곳에 보이는 곳이 국망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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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은 퇴계 선생의 유일한 평민 제자 배순이 나라를 바라보며 곡을 하고 절을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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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쪽 북서쪽을 바라보면 대궐을 향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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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야생화는 살랑살랑 가을바람 불어 한기를 느낄 때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야말로 선물 같은 세상의 추억이 여리고 아름다운 꽃들이 다 지기 전 지금 소백산으로 오세요!

소백산 국망봉은 소수서원이 있는 곳 영주시 순흥면으로 오르면 됩니다.

본 내용은 영주시 SNS 홍보단의 취재에 의해서 작성된 글로 영주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