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라는 지역은 보령과 방조제를 두고 연결되는 곳입니다.

탁 트인 서해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그곳에 홍성방조제와 모산도,

풍력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성방조제는 홍성과 보령을 이어주는 방조제로 서해랑길 63코스에 속하는 이곳은

남당항, 속동전망대와 연결되는 서해안 도보여행 코스이기도 합니다.

홍성방조제를 건너가면서 방조제의 구조물을 한 번 바라봅니다.

홍성군 홍성방조제에는 수룡항포구가 있고 홍성·보령 방조제 준공 기념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준공 기념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보면 서쪽 바다에는

안면도가 수평선 위에 거대한 섬처럼 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홍성방조제는 통제구역입니다.

겉에서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아래로 흘러가는 물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방조제 준공탑의 이정표를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준공탑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홍성방조제와 죽도, 남당항 등

서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준공 탑 옆에 있는

풍력발전기도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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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곳에는 주차공간이 정말 여유롭습니다.

곳곳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등이 만들어져 있고 정자도 있습니다.

이곳에 심겨 있는 나무 중에 소나무와 같은 상록수를 제외하고

다른 나무들은 가을에 나뭇잎을 떨어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해 대교 이남의 충남 홍성과 보령 등의 해변도로는 비교적 한적해서

막히는 일도 거의 없어서 여행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홍성 앞바다는 안면도를 바라보고 있어서 그런지

낙조가 유난히 아름답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나무의 숲사이로 평상이 놓여있고 아래쪽에 바다를 볼 수 있는

정자에는 누군가가 이미 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바다는 넓은 품으로 위로해 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쓸쓸하면서도 동시에 위로받는 느낌, 그것이 서해 노을이 주는 독특함입니다.

10월에는 넉넉하고 여유롭게 이곳에서 쉬면서

지인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네요.

해상풍력은 육지보다 풍부한 바닷바람을 확보할 수 있기에

바다 위에 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입구 쪽에 자리한 모산도라는 곳으로 나가봐야겠습니다.

다시 내려와서 홍성군의 모산도라는 곳으로 가 봅니다.

이곳은 섬이었던 곳으로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육지가 된 곳입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부에 있는 모산도(茅山島)는

금리천이 서해와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을꽃이 만개해 있어서 그런지 화사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네요.

이곳에도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간조 시에 바지락 해루질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산도 공원은 홍성의 다른 핫 플레이스처럼 즐길 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정자 시설과 풍력발전기 서해를 구경하면서 쉬어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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