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여행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아침 일찍에는 추웠는데 한낮의 햇살은 따뜻해서

여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가을 풍경 보려고 단체 여행에 합류했는데

막바지 단풍을 조금은 볼 수 있었어요

셔틀버스를 타면 2,000원의 비용을 지불했는데

1,000원을 '문경 상품권'으로 주네요

들어 갈 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나올 때는 걸어 나오면서 이곳저곳 둘러 보려고 합니다

문경새재 드라마 세트장의 가을 풍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지

알려진 곳으로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요

나뭇잎이 져서 그런지 뒷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아침이라 한가로운 풍경이어서 혼자 가을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화살나무와 아기단풍이 빨갛게 남아있고

짙노랑의 잎갈나무, 떡갈나무가 아직 잎을 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늘 차 한 잔씩 마시고 갔었는데 오늘은 지나쳐 갑니다

이른 시각에 한창 준비하고 계시는 모습을 언뜻 보았어요

멋진 돌담과 기와집이 즐비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안에도 안방, 작은방, 대청마루, 우물 등

실제의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도자기 축제 기간에는 도자기 전시도 하고

사극촬영 하는데 손색이 없는 곳이에요

감나무에 감이 예쁘게 꽃처럼 달려 있어요

어느 집이든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게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예전의 집터를 보면 감나무가 많았고

앵두나 살구나무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가족들의 간식을 위한 어르신들의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려는지 촬영 장비를 실은 트럭이 많이 보여요

우리나라 사극 촬영은 거의 이곳에서 찍는다고 합니다

킹덤, 해를 품은 달, 수롭, 육룡이 나르샤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 했어요

오픈세트장조선시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지은 건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광화문, 교태전,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03동,

초가집 22 동, 기와집 5 동 등 130 동의 세트건물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꾸만 감나무에 눈길이 가네요

아침을 굶고 나와서 그런지

달콤할 것 같은 감나무가 앵글에 잡혀서 보니

세트장에는 3 그루의 감나무가 있습니다

양반가옥에는 개인 우물과 튼튼한 돌담이 있고

조경수와 넓은 마당이 있어요

대문만 보아도 얼마큼의 권력이 있는 줄 누구나 알 수가 있습니다

기와집 옆에는 초가집 거리가 있는데

담도 없고 공동 우물을 사용했어요

다리 하나를 두고 양반과 평민들의 삶이 구분지어 졌네요

세트장을 나와 소나무 길을 걷는데 돌탑이 있어요

우리나라 산 입구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돌탑을 만들어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세트장을 나오니 비석군 옆에

이강년 의병에 대한 글이 있어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1896년 문경 가은에서 의병을 일으켜 구국 항일의병을 전개하여

40여 차례에 가까운 전투를 치렀고

13년간 오로지 애국과 구국의 일념으로 의병활동에만 헌신하다가

1908년 6월 제천 작성 전투에서 적의 탄환에 부상을 입고 체포되어

그 해 가을에 순국하셨다고 합니다

문경새재에는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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