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 벌말마을 삼미천 산책로 따라 봄 풍경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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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말마을은 화성시 동부권의 병점동이에요.

남쪽으로 오산시와 맞닿은 경계지역인 벌말은 5개 자연마을 중 하나로 넓은 벌판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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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말마을은 화성시에서도 사통팔달 교통이 이어지는 곳으로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데요.

휴일 오전 벌말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삼미천 천변을 따라 4월의 봄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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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부하는 초등학교를 지나 마을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는 벌말생활체육공원을 통과합니다.

체육공원은 게이트볼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옆을 지나니 걷기가 아닌 좀 더 활동적인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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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철로 위 보행자 육교를 건너 삼미천으로 향합니다.

육교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습니다.

좌우로 철로가 길게 뻗어 이어지고 그 너머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건너다보입니다.

2층 높이로 많이 높지 않음에도 길게 뻗은 철로를 볼 때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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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를 건너오면 바로 작은 공원이 있고 벌말마을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늘막의 파고라가 있고 주변으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서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함께하게 됩니다.

또한 제법 넓은 잔디 벌판 사이로 소나무, 벚나무, 영산홍도 아기자기하게 식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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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으로 떨어진 벚꽃잎이 봄의 절정임을 알려줍니다.

라일락 꽃도 벌써 피어서는 철도 고가를 장식하네요.

벌말공원은 산책로의 중간 쉼터로 운동기구를 이용하며 잠시 쉬었다 천변 산책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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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맞닿은 삼미천에는 병점1동 행복마을 관리소가 조성한 행복마을관리소 화단이 있어 계절꽃을 즐기게 됩니다.

현재는 꽃잔디와 조팝나무가 만개하여 화사했습니다.

삼미천은 화성과 오산의 경계로 길이 1.04KM, 유로연장 4KM입니다.

가볍게 걷는 산책코스로 적당합니다.

화단의 낮은 담장에는 하루를 응원하는 문구와 풀과 나무 등이 그려져 미소를 짓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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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은 단층의 주택가와 천변이 맞닿아서는 다양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화단 이외에도 각각의 집을 장식한 꽃과 나무가 있고 집과 집 사이로는 크고 작은 벌판도 이어집니다.

텅 빈 밭에는 머지않아 농작물이 심어지겠지요.

어떤 작물이 자라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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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지나면서는 주택가는 끝이 나고 도로와 맞닿은 둑길입니다.

삼미천 산책로는 짧은 거리임에도 왼쪽 천변을 끼고는 3번 풍경이 바뀝니다.

처음에는 단층의 주택가요.

두 번째는 도로와 인접한, 둑길, 마지막으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게 됩니다.

변화무쌍한 전경에 산책은 더욱 즐거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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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변해가는 제방 언덕에는 민들레, 꽃잔디, 이름 모를 야생화까지 많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이름모를 작은 꽃이 너무 예뻐서 산책은 더욱 느려집니다.

간간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스쳐가네요.

또한 하천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오리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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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천 산책로는 지난 3월 시작된 삼미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으로 인해 아파트 단지 바깥쪽 도로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벌말 교차로에서 잠시 사라졌던 철도가 다시 나타납니다.

끝까지 걸은 후에는 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갑니다.

철로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풍경과 벌말공원, 삼미천의 봄까지 가볍게 즐긴 화성마실이었습니다.

소소한 풍경이 좋았으니 인근 주민이라면 가볍게 걸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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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민 숙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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