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도서관, 주민이 함께 운영해 나가는 '겨자씨 도서관'

유성구 온천 1동 행정복지센터의 근처에는 작은 무인 도서관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겨자씨 도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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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도서관은 주민들의 도서기증으로 시작한 마을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가지는 도서관인데요. 한 달에 평균 100명 정도가 방문할 정도로 주민들에게는 인기 있는 도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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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이 '겨자씨' 도서관인 이유는 작은 씨앗 하나가 큰 나무로 성장하는 겨자씨 나무처럼 유성구 지역 주민 각자가 기부한 책들이 모여 작은 도서관이라는 지역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명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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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위치한 겨자씨 도서관은 동네 주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아도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어린이책부터 시작해 성인을 위한 서적들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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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도서관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도서를 즐길 수 있는 무인 도서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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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도서관을 관리해 주시는 도서관 활동가분들이 도서관 운영 및 관리를 도와주고는 있으나, 상주하는 도서관 담당자가 도서관 내에 따로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대출과 반납을 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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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컴퓨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쉽게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고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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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도서 코너와 베스트셀러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책을 찾아보기 편한데요. 책들도 오래되거나 손상된 책들 없이 모두 깔끔한 상태여서 읽는 이로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책을 더 소중히 다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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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보면 이렇게 표지에 후원받은 책이라는 표시가 있기도 하고, 공간의 한쪽 벽면에도 후원으로 단장된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겨자씨 도서관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민들의 기증으로 시작된 도서관이다 보니 책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들도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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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진행된 '아이들과 미래재단'에서 '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이란 도서관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이 책을 통해 꿈을 키워가는 장소로 단장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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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겨자씨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치된 방명록을 작성한 후 입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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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빌릴 때는 별도의 대출증은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대출 신청서만 작성하면 책을 빌려 갈 수 있습니다. 대출은 1인 2권까지 14일간 가능하며, 기존에 빌려 간 책을 반납한 후에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 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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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납 시에도 대출 신청서 아래 마련된 반납 확인서 작성 후 반납할 책을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아래 선반에 놓아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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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엇보다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인 만큼 도서 분실 및 공간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없는지가 궁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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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활동가분들의 도움을 받아 양심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이용자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깔끔히 정리하며, 대출 및 반납도 신청서 작성 등 정해진 규칙을 잘 준수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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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도서관은 책을 열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년에 한 번 정도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고, 인근 어린이집의 야외수업 장소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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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주민이 연결된 공동체 나무 겨자씨 도서관을 통해 주민 간 소통의 자리도 마련하고, 주민이 함께 운영해 나가는 유성구의 작은 쉼터인 겨자씨 도서관을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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