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서 맨발걷기에 좋은 최적의 장소는 아마 성주사 《황토 곰숲길》이 아닐까 합니다. ​

창원특례시 관광과에서도 "불모산 자락 한가운데 자리한 황토곰숲길은 자연 친화적인 산책길이라

힐링하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성주사를 찾아 황톳길 어싱을 즐기는 곳으로 이미 유명합니다.

최근 창원시에서 기존의 황톳길을 수리, 보강하고, 또 다른 쪽으로 새로운 코스를 개발 정비하는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성주사를 찾아갔어요.

성주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성주사 가는 길

성주사 동종을 보존한 누각

곰절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 성주사

어수각

사월 초파일이 지나고도 색색의 연등이 아직 그대로 걸려있어요

주차장에서 보는 숲속 나들이길과 황토 곰숲길 가는 길

성주사 계곡은 창원시민의 귀중한 식수원입니다

황토 곰숲길 성주교앞 이정표

성주사 부속 건물들

성주교를 지나서 오른편으로 황토 곰숲길이 시작됩니다.

성주 다리를 넘어서면 작은 정자를 마주 보게 되는데, 이를 기점으로 왼쪽 길이 새로 보강, 단장한 리뉴얼 황토 맨발 어싱길입니다.​​

기존 있던 황톳길은 다리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약 460미터 길이로 마련되어 있어요. 이 길을 향해 먼저 출발해 봅니다.

맨발 어싱 그룹과 신을 착용하는 산행 그룹의 전용길이 나란히 마련되어 있어요. ​

발을 깨끗이 닦을 수 있는 세족장

그리고 신발장과 세족장 앞에는 새로 보강된 평평하고 넓은 사각형 황토판이 단정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황토와 맨발걷기(earthing)의 효능》

황토 곰숲길의 황토의 효능

황토 곰숲길 이용안내판을 읽으며 황토가 주는 효능을 알아봅니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 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고 몸에 독성을 제거해 주며,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황토의 효능

아울러 맨발 걷기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일 육 천보~ 만보를 꾸준히 맨발로 걸고 있는데, 아래 효과 이외에도 불면증 개선과 체력 개선에 도움을 받는 것 같아요.

● 소화 기능 개선

● 두통 해소

● 피로 회복

● 기억력 향상

● 혈액순환 개선

세족장옆 신발장

신발장을 보면 지금 <숲속 나들이길>의 황톳길 구간인 <황토곰숲길 >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인원수를 가늠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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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형 숲길 안내도

기존 460미터 오른쪽 황톳길 구간 시점

본격적으로 약 2.4km에 이르는 < 숲속 나들이 길>을 한 바퀴 처음으로 걸어 보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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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장과 정자를 중심으로 오른쪽 편으로 460미터의 기존 황토 맨발어싱길 출발!

맨발 어싱 시작~

숲이 초록 초록 싱그럽습니다.

미끄럼 방지 야자 매트가 깔린 황톳길

기존 동편 황토곰숲길 맨발 어싱용 길

황토 보관함이 군데군데 보이네요

창원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이용하는 어싱 성지를 유지 보수하는데 항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빗물에 흙이 유실되거나 황톳길이 손상되면 보관함에서 황토 흙을 보강하여 다시 어싱길을 다듬어 줍니다.

작년 여름, 장마철 비에 황토 흙이 쓸려나갔을 때도 즉시 보수팀이 투입되어 황토어싱길을 재단장 해주었어요.

보강된 안전 펜스

많은 시민들이 황톳길을 걷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산책인의 안전을 위한 시설이 많이 보강되었군요.

이렇게 기존의 460미터 황톳길 끝 지점까지 오는데 십여 분가량 소요됩니다. ​

여기서 황토곰숲길로 이어서 나가면 야자 매트가 깔린 회귀형 숲 나들이길을 걷게 되며, 처음 시작점인 세족장까지 한 시간 남짓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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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이 끝나는 지점

이제 여기부터 1.5킬로미터 거리가 되는 회귀형 숲속 나들이길을 한 바퀴 해 보겠습니다.

중간에 가다가 황토 어싱용 시설을 만나면 다시 맨발로 걸어야 합니다. ​

오직 흙과 바위만이 우리 몸과 접지가 된다고 해요.

중간중간 경사진 곳에는 야자 매트를 깔아 두었어요. 돌이 많아 신을 신어야 되는 구간인 듯합니다. ​​

숲속나들이길 이정표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간다면 안민고개 약수터까지 이르는데 3.1km로 두 배쯤 시간이 걸리겠지요.

약수터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한 편이에요.

계속 회귀형 숲속 나들이 길을 왼쪽으로 1.5km로 걸다 보면, 새로 만든 황톳길을 거쳐 처음 출발한 세족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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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이정표가 자주 보입니다

자연적인 황톳길

나도밤나무

앉아서 황토 흙에 접지하기 좋은 나무의자도 있네요.

황톳길로 이어지는 숲속 나들이길

돌이 많은 구간도 나타납니다.

​혼자 걷는 숲이 고요하고 시원하고 푸르고 평화롭습니다.

한참을 걸어도 산길은 아주 조금씩 줄어들고, 바위 돌들을 만나니 잠시 쉬어가게 되는군요.

황톳길 따라 걷다 보면 돌길을 만나고 물웅덩이도 만납니다. 걸어오느라 수고한 맨발을 물에 담가 발바닥의 열을 식혀봅니다.​​

숲속 나들이길에서 만난 물웅덩이

성주사 계곡 0.7km 남긴 지점

나뭇잎 사이로 새어드는 햇살이 만든 그림자 무늬

저 길 끝에 오르면 드디어 내리막길입니다.

드디어 이번에 연장 조성한 새로운 황토 어싱길이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내리막길이니 조심.

창원 둘레길 스탬프 찍을 수 있는 함을 열어보았어요.

내리막길 통나무 계단

녹차밭

내려가는 황톳길 양옆에는 녹차밭이 조성되어 있었어요. 이번에 새로 생긴 제2 정자가 보이네요. ​​

새로 생긴 제2 정자

회귀 숲길 마지막 0.15km 이전 지점

《새롭게 리뉴얼된 황토맨발 어싱길 410미터》

예전에 찾았을 때는 울퉁불퉁하고 돌이 많았던 험한 길, 신을 신고 걸을 수밖에 없었던 길이 이렇게 산뜻하고 예쁜 모습으로 변신했네요. ​​

세족장 서쪽으로 새로 조성된 황톳길

경사가 심한 곳은 야자 매트로 길을 조성

산길을 고르고 황토를 얹어 새로운 맨발 어싱길을 조성했습니다. 단정하고 예쁜 황토 디딤길을 새로 만드셨네요. ​

황톳길에 여기저기 구멍들이 보여요

반듯한 황토 디딤판 곳곳에 작은 구멍들이 남아있군요.

중간에 파인 자국들이 나타나는데, 스틱으로 찍은 것은 아니겠지요.

아마도 돌멩이 골라내느라 생긴 흉터라고 짐작해 봅니다.

새로 황토 흙을 깔아서인지 아직 길이 푸석푸석해 보입니다.

찾아온 시민들이 걸어서 다져야 다듬이 돌처럼 반듯해질 듯하군요.

​​

성주사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도 들으며 ...

서쪽으로 새로 난 황토 곰숲길

여전히 보수 작업 중이신 작업자들이 보이는군요.

총 길이를 여쭤보니 기존 450미터, 새로 생긴 왼쪽 길이 410미터 정도라 하십니다. ​​

누군가 큰 돌을 주워 정성스레 돌탑도 쌓아놓고 가셨네요.

황톳길 보수 자재 창고

드디어 회귀형 숲속 나들이길 1.5km 완주!​

세족장에서 발을 깨끗이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새롭게 단장된 황토 곰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숲의 신선한 공기, 온통 초록 색감으로 힐링 받는 산책길을 경험해 보았어요.

비로 인해 계속 유실되는 황토 흙을 끊임없이 보강하고 고르고 반듯하게 보수해 주시는 수고하시는 분들에 감사드립니다.

​성주사 황토 곰숲길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새롭게 단장한 황톳길 보전에 동참하면서, 규칙과 안내사항을 잘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신발을 신고 걷는 트래킹 길과 맨발 어싱길을 잘 구분해서 이용해야 함은 물론이며

등산 스틱 등 을 사용하여 잘 다져진 황톳길을 흉지게 하면 안 될 것입니다.

성주사 황토곰숲길은 맨발 어싱 성지로 인기 있는 곳이니, 주말보다는 한적한 평일에 찾아오시길 추천합니다.

​이상, 회귀형 숲속 나들이길을 한 바퀴 산책하며, 동편 황토 곰숲길의 리뉴얼과 새로 조성된 서편 맨발 황톳길 현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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