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예방법

따뜻한 날씨가 기지개를 켜는 ‘봄’은 ‘사람’ 뿐만 아니라 ‘진드기’도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참진드기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늦은 가을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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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는 등산, 농사,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봄철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하는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방법을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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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입니다. SFTS 매개가 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가 있는데요. 이 중 국내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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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는 농경지나 텃밭, 농로, 개울, 산, 잔디 등 낮은 식물로 덮인 곳에 주로 서식하다가 숙주인 사람이나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 동물이 지나가면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습니다. 이 가운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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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 노출에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약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검사를 해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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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후에는 38℃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근육통, 두통, 의식저하,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발열은 보통 8일 정도 지속되고, 소화기 증상은 10일, 의식 혼탁과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은 8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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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40% 정도를 보이는 중증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견 이후 지난해인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누적 치명률은 18.7%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고위험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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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증후군을 예방하는 주된 방법은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4~11월에는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풀숲이나 덤불 등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의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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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발목 이상 높이의 풀밭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풀밭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앉거나 30분 이상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합니다. 또 야외활동 전 신발, 양말, 바지 등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주고, 적절한 주기로 덧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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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탈탈 털어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씻을 때 진드기에 물린 자국은 없는지 잘 관찰해 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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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물렸을 땐 먼저 진드기를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재빨리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이후 15일 안에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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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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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이번 주말에도 많은 오산시민 여러분께서 야외로 봄나들이를 떠나시지 않을까 예상하는데요. 봄부터 가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참진드기로 인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발생률도 높아지는 만큼 야외활동 시 긴팔, 긴소매 옷을 착용하시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