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韓)문화 발상지부터 그레이트 익산까지 담아낸 마한문화대전
한(韓)문화 발상지부터 그레이트 익산까지 담아낸 마한문화대전 |
- 3~5일 우천에도 2만여 명 다녀가…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널리 알려 -
- 개막식에서 개천절로 변경된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새로운 비아이 선포 -
- 체험·공연·전시·학술행사로 마한 재조명…익산에 담긴 마한 이해 도와 -
익산 서동공원과 마한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 '제55회 익산 마한문화대전'이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을 알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슬기로운 마한생활'이라는 부제로 새롭게 출발한 익산 마한문화대전에 우천에도 불구하고 2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개천절로 변경된 익산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그레이트(GREAT) 익산의 새로운 비아이(BI, 브랜드 아이덴티티) 선포가 함께 진행됐다. 개막식 이후에는 익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원광새마을금고와 익산시민이 함께하는 행복콘서트'가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마한을 주제로 35종의 다양한 체험·공연·전시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다양한 콘텐츠로 마한을 재조명해 방문객들이 익산에 담긴 마한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첫날 고증에 기반해 마한의 전통적 제천의식을 재연한 '마한 소도제'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동공원 내 마한의 신성한 공간인 '소도'를 별도로 마련하고 해설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이해를 도왔다.
학술행사도 성공적으로 진행돼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행사의 취지도 담아냈다.
한(韓)문화 발상지를 주제로 한 사전 학술포럼을 시작으로 △마한박물관에서 진행된 '마한인 의식주 관련 특별전' △최태성 강사의 렉처콘서트 △현장의 마한유물 전시와 전문가 해설 등이 운영됐다.
아울러 '슬기로운 마한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여 종 이상의 체험 행사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소도를 재현한 미션형 체험인 '소도 유인작전 알피지(RPG)'를 필두로, 마한인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의복·문신·상투틀기 체험이 마련됐다. 또한 마한인의 생활을 겪어볼 수 있는 △움집 만들기 △베틀체험 △불 피우기 △고기굽기 △부뚜막 시연 △활쏘기 체험을 비롯해 솟대·곡옥·장신구 등 다양한 마한관련 공방체험이 운영됐다.
시 관계자는 "익산은 백제 이전 고조선과 마한에 기반을 둔 한(韓)문화의 발상지로, 대한민국의 원류가 살아 숨쉬는 지역"이라며 "익산 마한문화대전을 계기로 역사문화도시 익산의 위상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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