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경청: Listen to Nature>, 자연과 예술의 교감이 시작되다
청량한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며 사락사락 소리 내는 11월
아름다운 자연과의 교감을 선사할 특별한 전시가 찾아왔습니다!
자연 본래 모습을 깊이 탐구하여 새롭게 조명하는 <자연의 경청> 전시회가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11월 1일 금요일,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자연의 경청: Listen to Nature> 오프닝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전시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난 자연의 사회적, 철학적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예술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느껴졌던 <자연의 경청> 오프닝 분위기와 전시를 함께 살펴보시죠!
행사 시작 전부터 전시실 입구에는 특별 프로그램인 어린이 미술 워크숍 '이파리가 만든 그림'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한껏 기대감 부푼 아이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다들 전시 볼 생각에 엄청나게 들뜬 모습이더라고요.
이번 전시는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자연에서 채취한 각종 소재와 안료를 활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입장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갓은 전시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했습니다.
사극에서만 봤던 갓을 실제로 만나다니...!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숨결이 담긴 갓이 멋지게 진열된 모습이 웅장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한국 전통 공예의 섬세함을 가까이서 느껴 볼 수 있는 순간이었어요.
전시에 관심을 가진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 전시실은 오프닝 행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촬영도 많이 오고, 단체로 방문한 관람객들도 여럿 있었어요.
의자는 만석이었고 전시실 내부도 사람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귀한 전시라는 의미 아닐까요?~
오프닝 행사에는 광명시 문화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명 시장님의 인사 말씀으로 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국가 무형 유산 갓일 박창영 보유자도 한 말씀하셨는데요.
멋쩍게 자랑할게 있으시다며 이탈리아에서 갓 작품으로 대상 수상을 받은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모두 박수~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뿌듯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광명 시장님은 작가들의 섬세함에 감탄하며 시민들과 함께 전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둘러보며 다른 분들은 작품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의견도 주고받으시더라고요!
전시에서는 국가 무형 유산(갓일 박창영 보유자·박형박 이수자, 칠장 박수동 이수자)과 작가(박해선, 장은경, 윤주철) 총 6인이 선보인 작품 50여 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종이로 만든 작품, 공예품, 디지털 작품 등 작품의 형태도 다양했습니다.
그 중 '공존 시리즈'는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자연의 천연 도료인 옻으로 만든 공예품이 현대 건축물인 아파트처럼 보여 전통과 현대의 교감으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전시실 바닥 곳곳에 깔린 모래는 자연과의 친밀함으로 전시의 취지를 깊이 있게 전달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래 앞을 지날 때 자연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자연의 경청에서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한칸다실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총 3회에 걸쳐 갓 제작 시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옥의 정취를 잘 담아낸 탓에 잠시 옛 시대에 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오프닝 날에는 1회차 갓 제작 시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에 방문한 관람자들도 많은 관심으로 몰려들더라고요.
갓은 말총(말의 꼬리털)과 대나무로 만들어지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마음과 노력이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멋지셨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갓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의 전통과 자연이 교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밖에도 <자연의 경청> 전시에서는 미니 갓 만들기, 한지 책갈피 만들기, 도슨트 프로그램, 꿈다방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어 의미 있는 관람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프닝 시작 전 전시실 입구에 줄을 섰던 아이들은 전시장 안쪽에서 어린이 미술 워크숍 '이파리가 만든 그림'에 참여해 자연물을 재료로 각자의 색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친근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자연의 경청>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광명시 시청로 20)에서 2024. 11. 1.(금)~11. 24.(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방문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껴보세요.
광명시 시민홍보기자단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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