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풍경을 거닐며 걷기 좋은 산책길 '읍내방죽'

추위가 다가오면서 한 해가 다 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마음도 정리할 겸 산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과 물을 함께 구경할 수 있고, 접근도도 편안한 곳이 읍내방죽입니다.

무엇보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안하고, 새롭게 단장한 방죽위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정말 멋집니다.

​방죽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두어 놓고,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계족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을 가두어서 읍내동과 법동 지역의 농경지에 내려보내던 귀한 농업용수였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발달로 소용 가치를 다했으며, 물고기를 잡거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낚시를 금지하고, 방죽 가운데로 다리를 놓아 구민들에게 멋진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연 방치되었던 곳이 정비가 되면서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두꺼비도 살고 있어서 도로를 건널 때 로드킬 조심이라는 플랜카드도 붙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노을이 질 때입니다. 앞쪽으로 저녁노을이 멋지게 지기 때문에 물을 가두어 놓기 위해 만들어진 둑방 위에서 노을을 감상하면 좋습니다.

​초입과 끝에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읍내방죽에서 만날 수 있는 양서, 파충류를 그림과 함께 그려 놓았습니다. 두꺼비의 모습도 그려져 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풍경이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영에 그려진 둑방 위의 모습도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방문한 날에는 안개가 좀 끼고, 흐린 날씨여서 멋지게 보여드리지는 못한 점을 감안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방죽 안에는 다양한 수생식물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연꽃이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바닥이 자갈 형태는 아니어서 물이 아주 맑지는 않습니다.

​읍내방죽 가운데로 다리가 만들어져서 옛날 느낌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끝 쪽으로 본다면 옛날 모습을 한 번쯤 기억에서 꺼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둑방 위의 모습입니다. 여름에는 수초가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둑방 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산으로 따지면 중턱 부분의 초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은 3곳이 함께 있으므로 충분합니다.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둑방이고, 그곳에서 저녁노을을 즐겨보면 됩니다.

​둑방과 주차장의 중간쯤에는 운동시설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직접 올라오려고 하면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둑방 위로 올라가서 내려가는 방법으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비해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혼자 편안하게 초겨울을 맞이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리 위를 걸어보면서 마음도 정리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방죽이기 때문에 물이 차면 아래로 흘러가는 곳입니다. 일정 부분의 물이 모이면 아래쪽으로 흘러갑니다.

​넓은 무료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4개가 있습니다. 끝 쪽으로는 무료 개방 화장실이 있습니다.

​끝 쪽으로 나가면 계족산 봉황정 쪽으로 등산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부터 계족산 방향으로는 아주 급경사의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산행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년을 정리하면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읍내방죽으로 산책을 다녀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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