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가 넘는 풀무에서

수 십번의 담금질과

만 번의 두드림,

700년간 이어온 쪼이질로

진주 전통공예 '장도'를 완성하다

700년 전통을 이어온

진주의 전통공예 장도장을 전수하는

진주시 장도장을 소개합니다.

장도장이란,

우리나라 전통공예품 중 하나인

칼집이 있는 작은 칼,

'장도'를 만드는 장인입니다.

'장도'는 작은 칼의 일종으로

칼을 만드는 소재에 따라

은장도, 목장도, 골장도, 금장도, 뿔장도 등

다양하게 나뉩니다.

장도장은 칼에 조각이나 상감, 투각 등

전통기법을 사용하여

칼을 만드는 장인을 일컫습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유산 제10호로 지정된

임차출은 전통적인 '쪼이질' 기법과

'십장생' 조각이 특징으로

진주 장도의 독자적인 특징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아들인 임장식은 대를 이어

장도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진주시 장도장전수교육관에서

활발한 전수활동을 통해

진주 전통공예의 뜻을 잇고 있습니다.

망치와 '정'만으로 글자와 문양을 새기는

진주 장도의 '쪼이질'은

700년간 이어져온 기술입니다.

특히, 임차출 선생에 의해 재현된

'십장생' 조각은

진주 장도장만의 특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십장생은 열가지 불로장생의 표상을 의미하며

태양, 산, 물, 돌, 구름(또는 달), 소나무,

불로초, 거북이, 학, 사슴(또는 대나무)가

이에 해당됩니다.

진주시 장도장 전수교육관에서는

경남무형문화유산 제10호 임차출 선생의

장도 기술을 전수하며

진주전통공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도장 전수자 인터뷰 보러가기▼

남을 해하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를 다스리고 지키기 위한 칼, 장도

장도장 기능 전수를 통해

전통의 멋과 뜻을 지켜가는

장도장 전수자의 인터뷰를 통해

진주 전통공예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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