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행] 정과 추억을 사고 팔고 가는 <고령대가야시장>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곳, 정과 추억을 사고 팔고 가는 고령 대가야시장을 찾았습니다.
고령군 대가야읍 시장3길 29(구주소: 지산리 222-2)에 위치한 고령대가야시장은
7.287㎡(약2,200평)의 부지에 259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5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으로
장날이 되면 여러 가지 농·특산물과 약초 등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현대식으로 탈바꿈하여 상호와 전화번호 그리고 위에 대가야유물 그림도 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통시장과 더불어 비가 오나 눈이 와도 걱정 없는 현대식 건물로 되어 있어요.
고령 시장에 오면 값싸고 질 좋은 건어물과 진상미인 고령옥미,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향부자,
당도가 뛰어난 무공해 고령딸기와 메론,
대장간에서 직접 제작한 농기구 등을 살 수 있으며
시골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터국밥, 소구레 등 구수한 맛과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고령대가야시장은 물건이 넘치고 값싸기로 유명합니다.
장날이 되면 인근 대구시와 합천, 성주, 현풍 등 각지에서 고령장을 찾습니다.
5일장에 빠질 수 없는 엿장수의 품바타령은 즐겁고 신명 나게 합니다.
옷차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다른 시장에 없는 멋진 아이템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시장 내 청년창업공간이 있습니다.
우와~~휴게실입니다.
본 시설은 시장 방문객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간입니다.
멀리서 장 보러 오면 버스 시간이 맞지 않을 때 이곳에 쉬었다가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객 쉼터 내 수유실도 있어요.
고객쉼터는 내부 수리 중입니다.
상인교육관입니다.
상인들 교육하거니 세미나 등을 하는 곳인데 대가야시장 사무실 바로 옆에 있습니다.
교육관을 나오면 숲 전망대가 나옵니다.
푸른 잔디에서 혹은 계단에 올라가 위에서 보면 지산동 고분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대가야시장에 이렇게 멋진 장소가 만들어졌습니다.
고령군에서는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체험축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산림녹화기념숲, 가얏고마을, 우륵박물관, 미숭산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한 고령대가야시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하여 고령지역에서 크게 발달한 보부상문화유적 복원과 재현, 옛 전통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온 대장간 등 볼거리와 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수한 장터국밥의 먹거리, 다양한 품목의 살거리 등 옛 전통시장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시장을 관광코스로 개발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사람 구경, 물건 구경, 흥정 구경~
장을 보기 위해 시장 나들이를 온 시민들로 시장 안은 시끌벅적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소구래 국밥집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맛집으로 알려져 멀리서도 소구레 국밥을 먹으러 장을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김장을 대비해 서서히 준비를 해야 되어 올해도 작년처럼 이곳에서 고추를 구매했어요.
올해는 방앗간에 가 갈아서 고춧가루로 가져가니 고추 삯도 싸고 부피도 적고 갈수록 꾀가 납니다.
반찬가게를 보면 제일 반갑지요.
주부 30년 차가 넘었지만 여전히 반찬은 만들기 힘들고 어렵기만 합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반찬가게는 불이 납니다.
저녁에 먹을 반찬 몇 가지를 골라 봅니다.
날짜의 뒷자리가 4일, 9일인 장날이 되면 각지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농특산물과 약초 등을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곳, 정과 추억을 사고팔고 가는 고령 대가야시장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끼고 양손 가득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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