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봉강면 석사리는 광양읍에서

순천 서면으로 국도를 따라

약 2km 떨어진 지점에서 남쪽으로

서천을 건너 200m 지점

논 가운데 지석묘 13기가 축조되어 있습니다.

하천의 흐름 방향과 동일하며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

일부 상은 하부가 땅에 묻혀 있는 고인돌도 있고,

가시덤불 숲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으나

지석이 고여져 있는 지석묘도 보입니다.

명암지석묘소개

향토문화유적구분 유형문화유적

문화유적지정번호 시지정 제9호

향토문화유적종류 지석묘

지정일자 2008-12-24

소유주체구분 사유

소유자명 송삼례

규모 지석묘 13기

조선시대 청동기시대

명암리는 어떤 곳인가?

명암마을은 청동기시대 유적인

지석묘가 분포되어 있어

이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선사시대까지 올라갑니다.

그 당시 마을 연역은 알 수 없으며

문헌상 기록에 의하면

명암마을은 1600년경에 광양현 북면(北面)

며내리(㫆內里) 지역으로 추정되며

1700년대 초기 이후에는

며내면(㫆內面) 지역에 속했습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원래 이 고을에 사직단(社稷壇)이 있어

사직(社稷)이라 불려오다

1500년경 백(白)씨 성을 가진 사람

이곳 울바구(지석묘)에서

마을을 형성하여 살아오다가

이조 현종(1660~1674년)때

현재의 마을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울바구 지석묘의 위치는

구 서석분교 들어가는 길 건너편

남쪽 구상천 변에 200m 떨어진

평지인 논 가운데 있는데

모두 13기의 지석묘로

현재 보존상태가 양호합니다.

명암마을은 ‘울바구’가 있었다하여

명암(鳴岩)이라 하였는데

울바구란 명암마을 북쪽에 있는

들에 놓여진 큰 바위들로

옛날에 성을 쌓는데 가지고 가다가

이 자리에 그대로 버려두니 억울하여 울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고인돌 찾아가는 길

네비에 주소를 찾아갔는데

도착한 곳은 마을 경로당입니다.

주변을 아무리 돌아보아도

돌은 보이지 않아서 산으로 올라가도

무서운 개만 짖어서 난감하였는데

마침 경로당 가시는 어르신을 만나 물어보니

친절하게도 저 멀리 논 가운데라고

손가락으로 가르쳐 주셔서

좁은 길을 조심스럽게 찾아갑니다.

어르신이 말씀하신 부근에

차를 세우고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고인돌

마을 뒷산 위로, 마을 부근으로, 숲 덩굴 속으로

몇 바퀴를 돌았습니다.

아무래도 못 찾겠다고 포기를 하려는 순간

저 멀리 한줄로 늘어선 고인돌을

발견하였습니다.

반가운 마음 아시겠지요?

지석묘의 유래

이 지석묘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울바우(鳴岩)로 부르고 있으며

이 지석묘로 인하여

마을을 명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기반식 지석묘의 전형적인 형식으로

괴석형과 판석형 등

다양한 형태의 상석이 혼재되어

지석묘의 형식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명암마을 고인돌 구술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 1014

구술자 : 문 강 철 - 68세 석사리 명암마을

조사일 : 1983년 1월

조사자 : 광양유학생회

“조선나라가 건립 된시롬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뿌린 것은

학상 들이 잘 알거이요만은

그때가 고려 망헌 것을 한탄한시롬

어디서 바구들이 이리로 걸어왔다고 헙니다.

이바우들이 걷는 것을

동네앞 또랑에서 빨래를 씩던 여자들이 보고

"아이고 바구들이 운시롬 걸어오네" 헌깨

바구들이 그 자리에 서뿌리드라네.

울고 오던 바구들이 서뿌린깨

울음소리도 딱그쳐 뿌리고.

지금 저 눈가운데가 거게지요 .

고려에서 벼실살이 허던 우리 광양 김씨

시조 김황원 이가 저 물 바우밑에 있던

집에서 낳았다고 그래요”

(현재 13기의 바위가 있는데 지석묘가 확실하다)

논 가운데 늘어선 고인돌이 사열을 하는 듯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줄에 일렬로 늘어선 고인돌입니다

논둑을 따라서 굄돌이 있는 고인돌도 있고

바닥에 묻혀 일부만 보이는 고인돌도 있습니다.

가장 큰 고인돌을 자세히 볼까요?

모양과 형태 자리 잡은 모습도 제 각각입니다.

명암마을 울 바위가 정겨운 고인돌입니다.

나머지는 숲속의 넝쿨 속에 감추어진 듯

약간씩만 보입니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하여

넝쿨을 헤치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고인돌을 보려면

겨울에 떠나라고 합니다.

아마 여름이면 넝쿨 속에서 풀만 보였을 것입니다.

숲속에서 나오니

도깨비 풀이 온몸을 감싸고 있네요.

숲속의 고인돌 하나하나 보려고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숲속에 감추어져

모습이 보이지 않을 명암 고인돌입니다.

명암마을 명암 들역입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빨간, 노랑, 파랑 식물들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넓은 뜰입니다.

울바우가 있는 명암마을

예부터 사람이 살았던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찾아오시는 길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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