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오곡밥, 나물 챙겨먹자! 인천 신기시장 정월대보름 음식 장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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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첫 보름이자

가장 큰 보름을 뜻하는

정월대보름!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커다란 보름달이 뜨는 이날,

찹쌀, 차조, 찰수수, 붉은 팥, 검은콩 등

다섯 가지 곡물을 섞어 지은 오곡밥과

햇볕에 잘 말린 묵은 나물을 먹으며

풍년, 건강, 그리고 복을 기원했습니다.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요로운 한 해를 바라며

신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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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시장이라 하면,

맛있는 먹거리와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사람 냄새가 폴폴 풍기는

정겨운 곳이지요.

주말 점심 무렵 신기시장을 찾았더니,

이른 식사를 마치고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시장 안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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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양손 가득 묵직한 봉투를 들고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점포 앞에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 맛있는 냄새를 어떻게 참고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저도 홀린 듯이

장을 보는 사람들 무리에 휩쓸려

본격적으로 정월대보름 맞이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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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신기시장 곳곳에는

정월대보름 부럼 깨기를 위해

땅콩과 호두를 가득 담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품명과 단위, 가격, 원산지 등을

꼼꼼하게 적어놔서

구매할 때 쉽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점포마다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었지만,

원산지와 품질(크기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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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날 아침,

잠에서 덜 깨 눈도 제대로 못 떴는데

부럼을 깨야 한다며,

입에 땅콩을 밀어 넣어 주던 엄마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호두, 은행, 날밤, 땅콩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물면,

한 해 동안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는 풍속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는데요.

호두 껍데기는 너무 딱딱해

오히려 이가 상할 수 있으니,

속 알맹이만 꺼내 와작! 씹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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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과 호두만큼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물에 불린 묵은 나물이었습니다.

지난겨울 내 말려두었던 묵은 나물을

물에 잘 씻어 먹으면,

다가올 여름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잘 날 수 있다고 하죠.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묵혀 두었던 나물로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채우고

막바지 추위를 견딘

선조들의 지혜로운 생활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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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시장 떡집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을 지어 팔고 있었습니다.

이때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죠.

재료를 준비하기에 번거롭다면,

떡집에서 지은 오곡밥으로

손쉽게 대보름날 절식을

맛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정월대보름 오곡잡곡을

세일하는 곳이 있어

이곳에서 오곡밥 재료와

나물을 샀습니다.

잡곡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고

바로 밥을 지을 수 있도록

물에 불려 놓은 것도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해

구매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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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신기남부종합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먼저 주차권이 필요하냐고

물어봐 주시기도 하지만,

간혹 깜빡하실 수 있어요.

그럴 땐 먼저

주차권을 말하면 챙겨주시니,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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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시장 바로 앞에는

주안7동 제1노상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주차장에서는

시장에서 발행한 무료 주차권을

사용할 수 없지만,

법정공휴일, 대체공휴일, 근로자의 날에는

무료 개방된다고 하니,

상황에 맞게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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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인천도호부관아, 삼산동 유수지체유공원 등

인천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전통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행사를 즐기기 전,

대보름날 절식을 먹으며

풍요와 건강을 기원해 보세요.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올 한 해 바라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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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시장>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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