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우리 동네 녹색공간 삼산 수목학습원

안녕하세요, 제8기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앞서 이달 제가 쓴 울산 남구 문화공원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에 있는 자연 체험 학습원 중 한 곳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이번에 소개드릴 장소는 울산 남구 삼산동 도심 속에 있지만 녹색공간을 이루어 다양한 수목과 식물 그리고 자연 생태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한 곳입니다.

​

✅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324-69

태화강역 1번 출구에서 574m

​

✅ 울산 도서관(현대 문화아파트 1차 방면, 63903)

🚍 217, 718, 734, 754, 중구 04, 남구 07번

​

✅ 한화 꿈에 그린(이마트 앞 방면, 74402)

🚍 217, 417, 718, 734, 754, 남구 07번

​

✅ 한화 꿈에 그린(종점, 74403)

🚍 남구 07번

​

✅ 울산세무서(공구 월드 앞 방면, 23204)

🚍 417, 742, 752, 남구 07번

​

✅ 울산세무서(이마트 앞 방면, 23203)

🚍 742, 752, 남구 07번

​

도심 속 자연학습 녹색공간인 삼산 수목학습원은 지난 2011년 울산 남구 삼산동 지역의 녹지공간 확충을 위하여 조성된 곳입니다.

울산 남구 도심 속에서 자연과 숲의 중요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약 60여 종의 나무와 꽃을 심어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

특히 자연 친화적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한없이 좋은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울산 시민들과 울산 남구 삼산동 주민들의 휴식 또는 힐링의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

저 또한 이곳 인근에 살면서 간단히 걷거나 산책 즐기러 종종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솔마루길 누리집을 통해 숲 해설 예약 신청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아래 링크에서 숲 해설 예약 신청도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

신청하러 가기

🔽🔽🔽

​

2015 도시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삼산 수목학습원에는 느티나무원, 참나무원, 메타세쿼이아 길, 미로원, 무궁화원 등 품종에 따른 테마원은 물론, 마치 넓디넓은 정원을 연상케할 정도로 우리 동네 멋진 녹색공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

그중 피톤치드가 많기로 잘 알려진 측백나무와 소나무와 한 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는데요. 삼산 수목학습원에는 피톤치드의 왕 측백나무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

이들에는 노송나무라고도 불리는 편백나무와 잎이 납작하고 옆으로 자라 이름 붙여진 측백나무를 비롯해 화백나무, 서양 측백나무, 향나무 등 인체 면역력과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

이어 장수와 절개의 상징인 소나무도 여러 그루 식재되어 있더라고요.

​

소나무도 수피가 회백색을 띠는 백송, 우리 고유의 소나무인 적송, 해안가에서 자라는 곰솔, 미국이 고향인 리기다소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는 구상나무, 우리나라 기후 풍토에 적합한 잣나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

요즘과 같은 춥지 않은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시기에 가족 단위 피크닉이나 산책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며, 특히 봄과 가을에 방문하면 꽃과 단풍이 그렇게 이쁘다하네요.

올봄은 지났으니 어쩔 수 없고 다가오는 올가을에 다시 한번 삼산 수목학습원에 와서 단풍 구경 해야겠다는 생각도 문득 앞섰습니다.

​

그러고 보니 집 앞에 이토록 좋은 수목학습원을 두고서 멀리까지 가서 꽃놀이를 했다니 이 점을 빌어 삼산 수목학습원에 조금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

앞서 한 번 언급한 바 있는 좌우대칭 갓벽한(!) 메타세쿼이아 길도 이곳 한 쪽에 쭉 뻗어 있고요. 메타세쿼이아 길 구간만 계속 반복하여 걸어도 충분히 힐링 가능해 보였습니다.

늘 이러한 메타세쿼이아 길 찾아 울산대공원 찾아가기 바빴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

등잔 밑이 어둡다고 바로 집 근처에 이러한 멋지고 좋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두고서 먼 길 찾아다녔다는 점에 두 번 세 번 삼산 수목학습원에 미안했습니다.

​

이렇게 좋은 곳에 왔는데 마냥 걸을 수만 있겠습니까. 쉼이 필요해서 왔다면 쉬어가야죠.

삼산 수목학습원 벚나무길 일부에 마련된 작은 쉼터인데요. 그중 하얀 그네 의자가 눈에 띄어 잠시 앉아 머물러 봤습니다.

​

미로원도 한 번 체험해 봤어요.

삼산 수목학습원 미로원은 오로지 수목들로 꾸며진 미로인데 작은 나무나 관목을 심어 사람 키 높이 정도 규모의 벽을 세워 구성한 미로인데요.

​

어린이들이 이 미로원을 통해 방향감각을 익히고 미로원 근처에 있는 다양한 꽃, 나무, 작은 쉼터가 함께 있어 미로원을 통과한 후에도 삼산 수목학습원에서의 힐링타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삼산 수목학습원은 자연 속에서 학습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산책과 자연학습을 모두 즐길 수 있기에 더없이 좋은 울산 남구 녹색공간이라 생각합니다.

​

삼산 수목학습원에서 자연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