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바람에 가을이 점점 속도를 내는 것 같아 아쉬운 11월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울산 삼산 수목학습원을 소개합니다.

삼산 수목학습원은 4월 ~ 11월까지 (토요일 첫째 주)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답니다. 개인은 4명 이상, 단체는 30명 이내 가능하고요,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올해는 끝이 났으니 내년에 숲해설 프로그램을 들어봐야겠어요.

삼산 수목학습원과 맞은편에 있는 이수자연놀이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작지만 주차장도 있답니다.

이번 가을은 늦게 찾아오고 빨리 가고 있는 탓에 은행나무는 천천히 물들고 있고요, 주황, 빨간 빛깔의 낙엽을 잘 볼 수 있었답니다.

4월 봄에 오면 볼 수 있는 커다란 왕벚나무도 있고요, 7~9월에 붉은색으로 꽃 피는 배롱나무도 있습니다.

추운 겨울 빼고 봄, 여름, 가을 이쁜 나무들을 볼 수 있는 삼산 수목학습원이에요.

다양한 소나무가 있는 곳이기에 설명이 잘 되어 있답니다. 적송, 곰솔, 백송, 잣나무, 구상나무, 리기다소나무 등이 있어요.

이곳은 측백나무가 있는 곳이랍니다. 측백나무는 피톤치드가 만흔 나무예요.

측백나무, 화백나무, 서양 측백나무, 편백나무 등등 참 다양하죠?! 우리가 잘 아는 편백나무의 향이 생각나더라고요.

중간중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은 곳이랍니다.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이쁜 컬러를 자랑하고 있다니... 가까이 가서 보니 꽃이 아닌 나무더라고요. 바로 황금 사철나무입니다.

햇빛이 없어도 살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노랗게 물든 잎이 마치 꽃처럼 보였답니다.

황금 사철나무는 울산 삼산 수목학습원 초화원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중앙에 커다란 정자가 있는 곳이에요.

분홍 나비 모양 의자들 아이들, 어른들 모두 좋아할 것 같아요. 물론 색은 많이 바랬지만요.. ^^;;

나비 의자를 지나치면 미로원이 있어요. 여기를 보면 아이와 꼭 함께 방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산책길이 잘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나오신 분들, 마실 삼아 나오신 분들이 가끔 보이긴 했답니다.

울산 삼산 수목학습원은 2015 도시숲 조성 사업으로 다양한 수목식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녹지 확충을 통한 친자연적인 정서함양을 도모하기 위하여 도시숲으로 조성된 곳이랍니다.

조금만 걸어나가면 태화강역, 대형마트 등이 있는 도심이에요.

삼산 수목학습원 운영시간은 평일 9시 30분 ~ 17:30분까지이며 수목학습 교규 활용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수목학습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답니다. 숲해설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해야 하고요.

학습원 맞은편에 있는 화장실이 특이하죠?! 메뚜기 모양이에요. 숲, 나무와 함께인 곳과 아주 잘 어울리는 건축물이에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울산 삼산동 수목학습원 방문해 보시는 걸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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