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항일지사의 고택! 홍범식 고가

괴산 홍범식 고가​는 금산군수로 재직하다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하여 순국한 일완 홍범식의 고택입니다.

이곳은 안채, 사랑채, 아랫사랑채, 중문, 대문채,

장독대, 광채, 뒤주, 김치광 등의 건물로 구성되며

조선후기 중부지방 양반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범식(1871~1910)​은 충청북도 괴산 출생이며,

아호는 일완로 명문가 출신이에요.

조부 홍우길와 아버지 홍승목이 과거에 급제하여

각각 이조판서, 병조판서 등

고위 관직을 지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888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1902년부터 벼슬살이를 시작했으며,

1907년 전라북도 태인군,

1909년 금산군에 발령받아 군수로 재직했습니다.

1910년 8월 22일 한일병합조약 체결소식을

금산군수로 근무하면서 듣게 되었고,

8월 29일 순종이 조약체결을 공포하자

그날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어 자결했습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습니다.

지금 홍범식 고가옆에는 호국의사 일완 홍범식 군수

서기 100주기 기념 추모비가 서있습니다.

1984년에 '괴산 이복기 가옥'이라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1990년 증축으로 인한 원형 훼손과

소유자의 재산권 행사로 해제되었으며,

이후 2020년 12월 20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14호로 다시 지정된 곳이에요.

또한, 근대 역사소설의 이정표가 된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1888~1968)의

생가로도 널리 알려진 문화사적 유산입니다.

홍범식의 아들 홍명희는

1919년 3·1운동 당시 이집 사랑방에서1919. 3. 19. 괴산만세시위를 준비했습니다.

​그는 해방후 1948년 월북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으로 활동했으며,

그의 월북으로 인해 한국전쟁 중 홍범식 부인이자

그의 어머니 조씨는

월북자의 가족이라 해서 사살되었습니다.

​​

2002년 괴산군에서 매입하여 2008년까지

안채, 사랑채, 광채 등

낡은 건물을 수리하고, 없어진 건물(4동)과

화장실 등을 다시 세웠습니다.

정남향으로 지어진 건물의 안채 구조는

정면 5칸·측면 6칸의 ‘ㄷ’자형으로 ‘一’자형 광채를 맞물리게 하여, 광채를 합한 안채는 ‘ㅁ’자형입니다.

안채뒤편에는 광채, 장독대가 있는데 광채 규모로 보아

재력있는 양반가임을 간접적으로 알수 있습니다.

사랑채는 고가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적으로 뒷산의 자연경관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조화시켰으며

오밀조밀한 내부공간을 연출했습니다.

일완 홍범식 선생이 자란 집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지역주민들이 모여 괴산 만세운동을 준비한 곳입니다.

홍범식 고가는 3·1운동과 관련된 유적이자

항일지사의 고택으로

문학사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괴산 가볼만한곳입니다.


※찾아오시는길

홍범식고가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임꺽정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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