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형 골목예술축제 제3회 양림골목비엔날레 개막

양림의 거리 전체가 미술관인

제3회 양림골목비엔날레가 개막식 퍼포먼스와 함께

성대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호랑가시나무언덕에서는

한희원 위원장과 정헌기 총감독의 간단한 인사말과

작가들을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개막식 퍼포먼스로

Jee Sim 작가의 '흙벽 스코어' 앞에서

박해라 소리꾼의 행위예술이 펼쳐졌습니다.

세워진 조형물은 흙을 주재료로

삼베 껍질을 조합하여 만든 것으로 이는 삼베 제작에

노고를 들인 농부들의 인생을

판소리를 통해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음은 호랑가시나무언덕 숲길에 조성된

신용구 작가의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_광주'

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희망과 열정을 내포하는 빨간 꽃을 통해

우리가 자연과 연결되어 있으며

꽃 주변에 앉아 광주 사람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호랑가시나무언덕 입구에는

옛날 평상에 앉아 어머니와 매니큐어를 발라주던

추억을 상기시키는 박지형 작가의 작품과

또한 이이남스튜디오 입구 옆 차고 갤러리에서는

한희원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 작가들의 릴레이 전시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개막 퍼포먼스 투어를 마치고 나서

10년후그라운드 마당에 모여

양림골목비엔날레 개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을이 미술관이다'라는 주제로

2020년 처음 시작한 민간 주도의 골목미술축제인

양림골목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가 진행되었으며

이번 제3회 양림골목비엔날레는

'Connecting Way : 사이, 사이를 잇다'라는 주제로

두 섹션으로 나눠 기획 및 로컬 전시, 투어, 체험, 행사와

양림동 식당의 메뉴를 할인해 주는 양림스푼위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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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은 올해 양림동에서는 8개의 비엔날레 본전시와

5개의 파빌리온 전시가 열리는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식되길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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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내빈들이 프라이팬을 잡고

참석자들에게 전을

직접 부쳐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내빈들과 양림골목비엔날레 임원들의

힘찬 포부를 보여주며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개막식이 끝나고 작가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만찬을 즐기며 서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3회 양림골목비엔날레는

Connecting Way Part. 1 : 사이 - 시공간의 흔적과

Connecting Way Part. 2 : 사이 - 작가의 흔적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Connecting Way Part. 1 전시공간은

1912 한옥, 10년후그라운드, 차고 갤러리의 상설전시관과

조아라기념관 앞, 이장우가옥, 호랑가시나무언덕 등

설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Connecting Way Part 2에서는

신수정작업실, 갤러리수, 한부철갤러리, 갤러리 늘,

고양이숲 갤러리, 이이남스튜디오, 갤러리 고철, 이조흠스튜디오 등

양림동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가 진행되고 있어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창작공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양림동 식당들의 세일 행사 '양림스푼위크'와

학강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예술교육 '스와인하트 스쿨'을 비롯해

양림동주민자치가 주도하는 '걷기좋은 양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을의 예술인, 기획자, 주민 및 상인들이 주축인

민간 주도의 골목미술축제인 양림동의 양림골목비엔날을 통해

예술관광지의 모습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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