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기회기자단] 타임머신 타고 근대여행 떠나자!
[이운정 기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
수원 구 부국원
‘수원’ 하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명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인데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실학 정신이 깃든 뛰어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원에는 수원화성 말고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또 다른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수원 구 부국원입니다.
현대 건축물 사이 위치한 이곳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근대 문화유산으로,
단순한 건물을 넘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또한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도 진행되는데요.
근현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수원의 숨겨진 문화적 보물,
수원 구 부국원을 소개해드릴게요.
수원시민의 추억이 깃든 공간,
수원 구 부국원
수원 구 부국원은 102년의 깊은 역사를 지닌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일제강점기 일본 회사가 운영하던
종자 및 종묘 판매처였는데요.
당시 농업 수탈의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그 자체로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상처와 해방 이후의 희망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곳이죠.
해방 이후에 수원 구 부국원은
다양한 관공서와 병원으로 변모하며,
수원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10월 부국원은
대한민국의 근대 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아
3년간의 복원 과정을 거쳐 근대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복원 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작로 100년의 역사와 건축으로 보는
부국원
1층 전시관은 규모가 작지만,
부국원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다채로운 건축 요소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부국원 옛 벽체’, ‘ㄱ자형 모서리 타일’,
1930년대의 ‘부국원 외관’,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철제문 회사 상표’ 등
부국원의 건축적 특징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그려진 ‘향교로 근·현대 건축물 지도’는
수원의 다양한 근현대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흥미롭습니다.
해방 이후 근대문화거리로 변화한 향교로와
부국원의 설립 역사가 담긴
영상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 앞에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층 전시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구 부국원 주변 도로포장으로 인해
바닥 높이가 30cm나 상승했다는 사실인데요.
이러한 세부적인 변화가 구 부국원의 역사적 맥락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시해 줍니다.
다양한 체험 작은 서가와 고색동 마을 전시
2층 전시관에는 아늑한 서가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어린이들이 독서와 컬러링, 종이접기,
나무퍼즐 맞추기, 스탬프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원의 근·현대사와 관련된 다채로운 책도
많이 비치되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련복, 두루마기, 교복, 주번 완장, 태극기 등
근대 시대의 의상과 소품들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포토존이 있어서 의상을 입고 그 시절을 상상하며
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의상 체험하면서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만끽해 보세요.
수원 구 부국원의 역사를 근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자료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조성되어 있는데요.
부산일보에 실린 부국원 관련 기사, 부국원 월보,
영업안내 자료 등 여러 자료가 전시되어
부국원의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전쟁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의
수원과 수원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전시되어 역사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관 한쪽에서는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색동의 역사적 변천, 농업 중심 공동체의
독특한 문화, 그리고 최근 탄소중립 그린 도시로
발전해 온 과정을 문헌자료,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정연구원과 협력한 마을지 시리즈 전시는
고색동의 생생한 모습과 역사적 변화의 흔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합니다.
농업과 산업이 조화를 이룬 고즈넉한 동네
고색동을 만나 보세요.
전시는 2025년 6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무료여서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수원 구 부국원 두 배로 알차게 즐기기
수원 구 부국원을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3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마련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인데요.
주요 프로그램으로
‘부국원 타임머신’,
‘부국원 꼬마 학예사’,
‘절기와 함께 자라요’,
‘부국원 수사대–신작로의 미스터리’,
‘요리조리 부국원’ 등이 있습니다.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부국원의 풍부한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미술, 농업사, 학예사 진로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색다르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고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의 매력에
한발 다가가 보세요.
정확한 일정이나 세부사항은
수원 구 부국원의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와 해방 이후
수원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근대 문화유산인 수원 구 부국원에서
색다른 시간 여행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듯한
특별한 여정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구 부국원을 시작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 수원교회, 대한성공회 수원교회,
수원향교, 구 수원시청사, 구 수원문화원,
구 수원극장을 거쳐 수원역과 급수탑까지 이어지는
‘향교로 근·현대 건축물 지도’를 따라 걸어 보세요.
수원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야외 방탈출 게임인
스마트 액티비티 추리미션 시리즈 ‘수원역’과
근대 골목길 해설 투어를 함께 즐겨보세요.
과거 수원의 역사를 더욱 생생하고
흥미롭게 체험하면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 수원 구 부국원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0 ▲영업시간: 09:3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31-228-2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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