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문화제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

퇴촌토마토축제와 함께 광주시 3대 축제입니다.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남한산성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9회 남한산성문화제는 광주 8경 중 제1경인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호국의 역사와 문화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는데요!

특별히 올해는 2014년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우리의 2천 년, 세계와 함께 한 10년'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출처 : 광주시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제 첫째 날'

문화제 첫째 날인 10월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는

이정민 前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식전공연과 개막식이 열려

화려한 문화제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남한산성을 지켜온 조상들의 염원

광주시민이 이어받아 가치를 더하고,

세계 속 당당히 자리 잡은 남한산성의 위상을 이어나가며

함께 살고 함께 번영한다는 취지의

'공존공영(共存共榮)'이라는 주제공연이 열렸습니다~

'남한산성문화제 둘째 날'

오전 11시부터 남한산성 인화관에서는

'백제시조, 온조왕을 알현하다'라는 주제로

숭렬전제향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남한산성에 있는 숭렬전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와의 위폐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으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숭렬전에서 진행하는

제향의식을 공연화한 무대랍니다!

백제 온조왕이 사용하던 공간이라고 추정되는

침괘정에서는 4일과 5일,

12시부터 16시까지 다례시연이 진행되었어요🍵

전통차에 대한 설명,

차를 우리는 다구와 순서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맛있는 다식을 나누어 먹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참여했는데요.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그런지

눈빛이 초롱초롱,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어요~😆

이번 남한산성 문화제에서는 역사 강연과 함께

광주문화원의 학술 심포지엄도 열렸는데요!

인화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의 의의'라는

주제로 연구 자료 발표와 토론

진지한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 남한산성문화제 메인 공연장인

중앙 주차장 야외무대에서는 각종 공연이 열렸는데요.

문화제 기간 동안 산성성내장 먹거리 장터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하는

멋진 공연이 계속되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축제에서 먹거리를 빼 먹을 수 없겠죠?

산성성내장 먹거리 체험부스

가장 행복한 분위기였는데요~😋

국밥, 도토리묵, 감자전, 인삼튀김, 메밀전,

떡볶이, 남한산성 막걸리 등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전통 막걸리 빚기, 왕과 왕비 옷 입고 사진촬영, 천연 염색,

전통매듭 등의 체험활동도 아주 인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광주시 문화 관광해설사 부스에서

광주 8경을 주제로 한 핀 버튼 만들기와 윷놀이,

보드게임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매우 좋았어요~

남한산성 마중 공간인 전통공원에는

자이언트 플라워 존과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여주었고,

곳곳에 아트마켓을 통해 즐거움을 더해 주었어요!🎇

'남한산성문화제 셋째 날'

주말이라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와

남한산성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어요!

올해도 도로가 정체되고 주차 문제가 심각했는데

광주시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인화관에서

전통 궁중의상 패션쇼가 열렸는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관람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오후 1시부터 인화관에서 열린 산성 한마당은

다채롭게 펼쳐지는 공연 한마당이었는데요.

오늘은 그룹사운드 '소쩍새'의 공연으로

남한산성을 찾은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진 순서인 무예 퍼포먼스는 능숙한 솜씨로

활쏘기와 창검법, 월도와 환도 등을 이용한

실전 베기 시범을 보여주었는데요!

인기가 좋았고 특히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오후 2시부터 침괘정에서 진행된

'남한산성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은

남한산성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스토리텔링 강연입니다.

첫날은 최한나 강사의

'병자호란에서 알 수 있는 외교의 중요성'

둘째 날은 심용환 강사의

'세계유산 남한산성, 역사를 품다'라는 강연을 통해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값진 시간이었어요✍🏻

중앙 주차장 무대 앞에서는 문화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산성리 주민과 함께하는 떡메치기 나눔 체험'

행사가 열렸는데 마침 행사장을 방문한 광주시장님이

직접 떡메를 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수호자 퍼레이드'

역사적으로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남한산성을 지켜낸 모든 산성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이었는데요.

퍼레이드는 행궁 한남루를 출발하여

로터리를 지나 중앙 주차장까지 이어졌습니다!

광주시민과 함께 과거와 오늘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원하는 분들은 축제 현장에

수호자 분장을 하고 방문하면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는데

많은 분들이 각가지 종류의 복장과

분장으로 참여해 재미를 더 했어요~😊

'남한산성문화제 넷째 날'

오전 1시부터 2시간 동안

중앙 주차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남한산성 대동굿'

남한산성 축성 및 병자호란 때

죽은 영혼을 달래는 굿 의식입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에 있는 청량당에서

치르던 굿을 재현한 것으로

남한산성문화제의 발원 동기가 된 의식입니다.

행궁 정문인 한남루 앞에서는

지혜를 테마로 남한산성의 정신을 배우는

과거시험 체험이 있었습니다💯

선비의 복장을 하고 과거시험을 치르는데요.

문제지를 풀거나

삼행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하면 됩니다.

만점을 받으면 장원급제 도장을 받고 어사화를 쓴 후

문관과 함께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받아보고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낮과 다른 남한산성의 매력을 보여주는 산성 야행은

4일과 5일, 19시와 19시 30분

두 차례씩 진행되었는데요.

광주시 문화 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과 함께

방문자 센터를 출발하여

종각~북문~서문전망대~수어장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야간 성곽길 투어인데,

퀴즈풀이로 선물도 받고 간식도 먹으면서

달빛, 별빛과 함께 걷는 행복한 도보여행이었어요🚶🏻‍♀️🚶🏻‍♂️

특히 서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에

모두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현장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감동을 더해주었답니다~🎆

수어장대에서는 박금수 박사가 이끄는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의 무술 공연으로

참가자들은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남한산성 문화제는 행사장 곳곳을 누비는

조선시대 캐릭터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조선시대로 돌아가 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남녀노소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남한산성의 유구한 역사를 예술로 만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고,

광주시민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내년 제30회 남한산성문화제가

기대되는데요.

여러분도 와서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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