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재 여행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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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예안교를 지나 보광사 표석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터에 주차공간이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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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주차 후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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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산 보광사 중창비가 세워져 있으며

그 뒤로 안동호의 푸른 물결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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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비순례길 1코스 구간에 들어 있어

안동호 절경을 보며 걷다 방문할 수 있는 안동 보광사는

걷는 길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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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보이는 사찰의 모습이 웅장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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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안동 보광사의 주소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30-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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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나아가면 쉼터 정자가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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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자는 안동 선비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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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순례길을 걸으며 오르막 계단을 오르고 나면

만나는 쉼터 정자는 반가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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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정자에서 바라본 안동 보광사의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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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내부까지 완만한 경사로 도로가 만들어져 있어

힘들지 않게 방문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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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보광사는 1962년경에 지금은 수몰된 예안면 동부리에 건립되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1977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건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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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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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높이 111㎝,

무릎 너비 70.5㎝이며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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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는 상투처럼 틀어 올린 보계가 높게 올려 있고,

그 위에 초화문이 투각 된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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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은 조성 당시의 보관으로

여러 장의 얇은 금속판으로 덧붙여 만들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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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판은 연당 초문을 투조하고 보관 끝에는 화려한 화염보주 장식을 붙여

다양한 광물질의 장식을 새겨 넣은

고려 시대의 뛰어난 금속 세공 기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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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이면서도 우아한 귀족풍의 얼굴 모습과

두 가닥의 머리카락이 양쪽 귀를 감고 몇 줄기로 갈라져

가슴 앞과 어깨 옆으로 흘러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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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관음보살좌상에 관련된 새개의 액자가 걸려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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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진은 세월의 흐름으로 금박이 벗겨진 모습이며

좌측 사진은 금박을 다시 입힌 모습으로 본모습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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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사진은 이후 올바른 보수와 제대로 된 보존처리로

성보의 가치를 높인 사례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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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당시 대부분의 복장유물은 이미 도난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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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행히도 배 부분이 아닌 무릎과 머리 쪽에 들어있던

10종 194점에 달하는 복장물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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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요한 것은 총 23장의 낱장 형태로 발견된 보협인다라니경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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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한지에 3개의 판을 찍은 것과, 두 개의 판을 찍은 것이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보살상의 복장에 넣기 위해 인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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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본은 변상화가 포함되어 있는 고려 목종 10년(1007) 개성 총지사에서 판각된 것과

매우 비슷한 희귀본으로 가치가 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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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내부에는 칠성탱화와 산신탱화, 용산탱화를 봉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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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뒤로 출입문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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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으로 나오니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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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바로 이곳 보광사에서

하차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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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보광사의 출입문으로 다시 와서

안동호의 풍경을 다시 바라보다 종무소에서

차 한잔하러 오시라는 스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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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육당 현판이 보이는 종무소는

처마와 마루에 창을 설치하여

추운 겨울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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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테이블에 앉아 조금 열린 방문으로

안동호가 내려다보여 차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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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화재 여행에서 만난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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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안동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보광사를 한번 방문하여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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