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전시! 범어도서관 '조르디 핀토 원화전'

혹시, 일상에 지쳐 잠시나마

마음이 따듯해지는 공간을 찾고 계시나요?

저는 얼마 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범어도서관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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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스페인 화가 '조르디 핀토'의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 원화전이었어요.

어린 시절 그림 속으로 들어간듯한 기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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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핀토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어린이를 주제로 한 따뜻한 감성의 그림을 그리는데요.

동글동글한 도형과 따듯한 색감,

그리고 인물의 이목구비를 생략한 그의 그림은

누구나 그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여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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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핀토 작가는 특히 한국의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는 문화에 깊이 감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여러 나라에서 활동한 작가이지만,

한국에서 느낌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이

그의 예술세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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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린이에 대한 따뜻한 마음의 가진 작가의

그림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요.

바로 범어도서관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 원화전"입니다.

✅ 전시 기간 : 2025.4.9 - 2025.5.4

✅ 장소 : 범어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입구 및 내부 벽면

✅ 전시 작품 :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 원화 1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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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방문 때 조르디 핀토 작가가

직접 재능기부로 범어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내부

벽면화 유리에 벽화와 그림을 그렸는데요.

이건 정말 인상 깊은 포인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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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들은 원화전 기간이 끝나도 볼 수 있으니

언제든 범어도서관을 방문하셔서

조르디 핀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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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입구에는

그림책 속 삽화 13점의 원화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책에서는 미쳐 다 담기지 않은

그 디테일과 색감이 있어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설명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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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는

한국 작가 이선영과 스페인 작가 조르디 핀토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그림책인데요.

이 그림책에서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늘 가까이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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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 입구에는

이 그림책을 직접 읽어볼 수 있도록

책이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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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른이지만 잠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책장을 넘겨 보았답니다.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 오히려 깊은 감동이 전해졌고,

어릴 적 순수했던 마음이 다시 떠오르더라고요.

읽는 내내 "내가 참 지쳐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용히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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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도서관 건물의 안쪽에는 눈에 띄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참여공간이었어요.

알록달록한 색상의 팬들과 엽서 크기의 종이에는

달팽이의 몸통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 공간에서 아이들이 바로 자기만의 개성을 담은

달팽이를 그릴 수 있었어요.

잠시 지켜보았는데 저마다 팬을 들고 고심하는 모습의 아이,

신나게 그리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너무 귀엽고 인상 깊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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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쪽으로는 아이들이 그린

'나만의 달팽이'가 전시되어 있어요.

커다란 판 하나를 가득 채운 달팽이들의 그림에

하나하나 눈길이 가는데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담긴 달팽이들이

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미소 지어졌습니다.

어떤 달팽이는 알록달록한 무지개색이고

어떤 달팽이는 날개가 달려있고

어떤 달팽이의 등에는 달팽이 집이 아닌 가족들이

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다시 한번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상상력에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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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범어도서관에서 열린 르조디핀토 원화전은

단순한 그림 전시를 넘어 일상에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그림책에 적힌 짧은 문장이 마음의 깊은 울림을 주었는데요.

원화전 기간 동안 꼭 방문해서

조르디 핀토의 그림을 직접 보고

그가 전하고 싶은 따뜻한 메시지를

같이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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