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볼만한곳 벽화로 거듭난 아름다운 성곡 벽화마을
🏠주소 : 장수면 용주로 483 일대(성곡보건진료소 검색)
🅿️주차 : 마을 앞 주차장 있음
🚗소요거리 및 시간 : 코스 총거리 1km, 걷는 시간 약 15분(사진촬영 시 1시간 정도 소요)
영주 가볼 만한 곳 벽화로 거듭난 아름다운 성곡 벽화마을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기다리는 작은 시골마을이 벽화마을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요. 영주시 장수면 성곡리에 조성된 벽화길은 마을 사람들의 삶과 자연과 잘 어우러져 특별한 시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성곡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도가 있어요. 마을 길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후 길을 따라가면 된답니다. 이곳 성곡리는 배태마을이라고 불렸다고 해요.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어떤 도사가 달리는 말을 향해 소리쳐 세웠더니 그 말이 그대로 산이 되었다고 해서 마을 뒷산을 주마산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의 배에 두른 띠부분에 위치한 마을이라고 이곳을 배태마을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나면 성곡보건진료소라 쓰인 간판석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길을 따라가면 마을 길 곳곳에서 기다리는 보물을 만나볼 수 있어요.
얼마나 오랜 세월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을까요? 나무 아랫집조차 장난감처럼 보일 만큼 높은 보호수입니다.
창고 벽면이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이 되었어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맨드라미 꽃 옆에는 맨드라미 벽화가 있고, 고운 장미가 자라는 곳에는 장미벽화가 그려져 있어요. 맨드라미와 장미는 곧 시들겠지만 벽화는 언제나 시들지 않고 우리를 반겨줄 거예요.
얼굴보다 큰 능소화 꽃송이가 고개를 내밀고 있고 사과를 건네는 청년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실제로 마을 주변에는 사과나무가 꽤 많았어요. 사과는 성곡의 특산품이라고 해요.
또 하나의 특산품은 고추라고 합니다. 고추를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허름한 벽이 기찻길로 변신을 했는데요. 벽화로 탄생한 성곡역이랍니다.
이곳은 성곡교회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회인데요. 교회 입구에는 평화의 비둘기 벽화가 그려져 있어요.
교회 옆길에는 벽화 안내도에는 없는 그림들이 있어요.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듯한 벽화가 두 개의 건물에 그려져 있답니다.
성곡방앗간으로 가는 길, 석축 위로 해바라기 꽃 그림과 조형물이 있어요. 방앗간 한쪽 면은 풍년을 기뻐하는 풍물단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마을의 특산품인 사과와 고추도 실감 나게 그려져 있어요. 벽화를 보면서 이곳이 살기 좋은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벽화길이 끝나갑니다. 고목과 식물 그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을 걸어봅니다.
따가운 가을 햇살 아래 밤나무에 달린 밤송이가 영글어가고 있고, 텃밭에 심은 배추도 아침, 저녁 찾아오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잘 자라고 있어요.
폭염 속에서 벽화도 보고, 주변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다 보니 시원한 곳이 필요했는데요. 다행히 마을 입구에 온실카페가 있어서 아열대 식물도 구경하고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었어요.
조용한 시골마을을 아름답게 변화시킨 벽화가 있는 성곡 벽화마을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가을이 깊어지면서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와 황금들판도 볼 수 있어죠. 성곡벽화마을로 가을 나들이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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