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김영경 기자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가 유독 파란 하늘이 예뻤던 지난 2일 은아목장에서 낙농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체험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드림스타트의 취지에 맞게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간 정서 증진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취약계층 아이들의 착유 체험 모습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체험은 낙농 체험으로 송아지에게 우유를, 큰 소에게는 여물을 주고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는 체험을 직접 해보면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를 함양시켰다. 체험에 참여한 아동들은 처음 보는 젖소와 소젖에서 우유를 짜는 체험을 주저하기도 했으나 소를 만져보고 체온을 느끼면서 교감하고 직접 우유를 짜면서 놀라워하기도 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은아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우유로 만든 치즈 만들기와 그 우유로 만든 도우와 치즈로 피자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은아목장 치즈는 헝가리 현지에서 직접 배워 보급하는 치즈로 유명한데, 이날 드림스타트에 참여한 아동 및 가족 20여 명은 멋진 목장에서 뛰어놀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은아목장에서 피자 만들기 체험하는 모습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보건(건강)·복지·교육·보육·가족 지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인 아동과 그 가족의 공평한 양육 여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201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여주 전 지역으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드림스타트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여주지역 12세 아동 대상자는 전체 8,500여 명 중 600여 명에 달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주 드림스타트는 대상자 아동 중 등록돼 활동하는 아동이 101명이고, 필수서비스와 맞춤형서비스 3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필수서비스는 아동에게 영양교육, 응급처치교육, 아동권리교육, 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부모코칭, 자녀 발달 및 양육교육을 제공한다.

은아목장 체험은 아이들에게 심리 및 정서 함양과 가족 간 추억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었고 드림스타트는 향후 더 많은 대상 아동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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