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봉화군 서포터즈] 물소리와 단풍이 만나 황홀경 백천계곡
해마다 가을이 오면,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쪽빛 하늘 아래 만산홍엽, 단풍이 어우러진
황홀함에 빠지는 백천계곡을 지나칠 수 없다.
단풍은 북녘에서 설악산을 지나고 백두대간 태백산에 지날 때 백천계곡에서는 제5회 단풍 소리와 만나다 축제가 열렸다.
백천계곡은 기묘한 바위와 물줄기, 소가 어우러지며 오색단풍의 아름다움이 계곡에 발길을 붙들어 맨다.
단풍계곡으로 명성이 높은 백천계곡은 또하나 세계적으로 희귀종으로 알려진 열목어 서식지로도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물이 맑으며 수온이 낮아 같은 위도상에 있는 다른 지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열목어로 세계 최남단 지역으로, 열목어의 남방한계선인 셈이다.
매년 이맘때쯤 초록이 지친 울창한 숲은 울긋불긋 단풍천국으로 변한다. 물소리와 단풍의
만나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이 계곡은 650m 이상의 높은 고원을 16km에 걸쳐 흐르면서 백천 명품 마을과 만나게 된다.
울울창창한 숲속을 흐르는 계곡물소리와 어린 단풍 빛까지도 그 빛깔이 무척이나 곱고, 탐방로 걷는 원색의 탐방객들이 또 하나의 단풍을 이룬다..
백천계곡 초입에는 현불사라는 사찰이 있고 주차장에서 2km 정도로 매혹적인 드라이브 길이다.
탐방지원센터 입구부터 대략 3km 구간에 탐방로가 잘 다듬어져 있으며 그 뒤로는 무쇠봉과 문수봉에 이르는 등산코스로 이어진다.
탐방로를 따라 백천 명품 마을에 띄엄띄엄 6가구 집마다 문패 같은 특색있는 이름들이 보인다.
투망집, 사과부자집, 나무다리집, 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팻말을 살펴보는 것도 걷는데 재미를 더해준다.
자연그댈으 모습으로 절경의 계곡길 따라 걷는 탐방로는 가파르지 않아 손을 잡고 걸을 수 있을 만큼의 편안한 길이다.
걷다 보면 중간마다 쉬어 갈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청량한 물소리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오색의 단풍들, 봉화 8경 중 4경에 선정된 만한 아름다운 절경이다.
편안한 흙길이라 발에 닿는 느낌이 푹신하고 부드러워 포근한 길, 오롯이 자연과 교감하며 걸을 수 있는 평온한 산책길이다.
비단결 같이 흐르는 물은 청정옥 수에 떨어져 작은 소가 된다.
크고 작은 은구슬을 튕기며 청아하게 흐르는 백천계곡.
그곳은 지금 빛깔 고운 단풍과 어우러져 황홀경을 이룬다.
계곡의 물소리 여유롭고 햇빛을 받은 나뭇잎은 한결 고운 빛으로 반짝이고,
자연의 소리 어우러진 단풍길은 잘 익은 햇살 따라 부드럽게 휘어져 길손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하다.
태백산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한적한 코스로 도보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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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계곡 :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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