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천황봉에서 시작된 두계천은

대전 갑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가는

또 다른 발원지랍니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 471-1


두계천은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석계리 즉 계룡산 천황봉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계룡시를 거쳐 대전 갑천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이곳은 상류답게 물이 맑고 깨끗한데다 오염되지 않은 탓에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이라 할 수 있어요. 오늘은 계룡산 정기를 받은 두계천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 두계천 모습

두계천은 상류인 만큼 그다지 넓지 않은 곳이라 천변에는 갈대와 억새가 자라고 있고 곳곳에 징검다리와 데크길이 마련되어 가족단위로 산책을 하거나 걷기 좋은 길로 알려져 있다.

▲ 두계천 징검다리

두계천은 천황봉에서 숫용추와 암용추 그리고 작산 저수지를 거쳐 흘러오다 농소천과 왕대천과 합류하여 금강 쪽으로 흘러가는 금강의 제 2지류, 갑천의 제 1지류이다. 과거에는 두마천으로 불린 적도 있는 16.55㎞의 하천이라고 한다.

▲ 두계천 모습

천변을 걷다보면 청둥오리가 물속에 잠수했다 물위로 올라와 힘차게 깃을 흔드는 모습이 보이고 무리지어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아름답고 정겹기 짝이 없다. 한쪽에는 긴 목을 쳐들고 있는 두루미도 보이고 머리를 몸속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인다.

▲ 두계천 두루미

두계천 천변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좋도록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데 대전에서 갑천을 거쳐 상류인 계룡까지 라이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계룡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라이더들이 꼬불꼬불 흘러내리는 천변을 달리는 즐거움은 안전하면서도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 라이더들이 즐기는 코스이다.

▲ 두계천변

필자도 언젠가 계룡에서 두계천변을 걸어 대전 서구 흑석리까지 도보로 걸은 적이 있는데 물줄기에 따라 무도리를 거쳐 원정을 잇는 길이 그렇게 길고도 먼지 처음 알았다. 그러나 걷는 길이 잘 만들어져있고 곳곳에 구경할 곳이 많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었다.

▲ 두계천변 걷기좋은 길

두계천 상류 신도안지역에는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만들어져 있다. 황토가 좋은 이유는 습도조절 능력이 우수하며 향균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황토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좋으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하여 입구에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두계천변 황톳길

산책로를 걷다보면 중간 중간에 벤치를 만들어 언제나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천변을 바라보며 멍 때리다보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낄 수도 있어 좋은 곳이다. 또한 중간에 수변쉼터와 화장실도 마련되어 산책을 하면서 급할 때 이용하기에도 편리했다.

▲ 편의시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지만, 천변에 나가보면 걷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참 많다. 춥다고 움츠리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몸을 감싸고 천변으로 나와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자연을 바라보고 걷노라면 마음속에 잠겨있던 근심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고 몸도 편안해짐을 알 수 있다.

두계천생태공원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 471-1

* 취재일 : 2024년 12월 14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현강 류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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