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14호로 지정되었으며, 경주향교와 진주향교와 함께 영남지방을 대표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해요.

향교는 학문을 연마하는 명륜당과 기숙사동인 동.서재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교육 영역과 제례 영역이 앞뒤로 배치되어 있지 않고 나란히 건물이 배치되어 독특한 구조인데요. 이런 구조가 된 이유는 과거 위패를 모시는 재성전의 지형이 낮아 훌륭한 인물이 배출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례 공간의 위치를 지금과 같이 옮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거 조선시대의 핵심 시설이었던 만큼 향교 주변으로는 주택가가 형성되었는데요. 지금도 향교 주변에는 과거 조선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건물들이 많아 향교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동네랍니다.

아직도 백일홍이 이쁜 밀양향교안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도서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밀양향교 작은 도서관

- 개관시간 : 9:00 - 18:00

- 휴관일 매주 일요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 도서대출 1인당 3권 14일간 대출 가능

( 7일 연장 가능)

- 이용 문의 밀양향교 작은 도서관 사무실

055-356-6051

밀양향교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읽는건 누구나 가능하지만, 대출을 희망하는 경우 회원가입을 진행해야 하며 가입은 신분증을 가지도 방문하면 가입된다고 합니다.

보통의 도서관 경우 월요일 휴관이 많지만 밀양향교 작은 도서관은 월요일뿐만 아니라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도 모두 휴무이니 이 부분 놓치시지 말고 휴무일은 피해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풍화루를 지나 정면으로 보이는 명륜당의 왼쪽에 도서관이 있고 명륜당을 바라보고 왼편에 있는 서재에 어린이 서재와 작은 도서관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재에 있는 어린이 서재에는 유아용 서재를 포함한 아이들이 보기 좋은 책들을 중심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벽면에 에어컨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날이 많이 덥지 않고 향교 풍경도 감상하기 좋아 내부가 아닌 툇마루에 앉아 독서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용이 아닌 어른용 책들은 명륜당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재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3면이 책으로 가득 채워져있고 최신 도서들도 눈에 보이는데요.

이곳에 앉아 있으면 풍화루까지의 풍경과 함께 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책과 함께 가을의 느낌을 한가득 느끼실 수 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밀양향교의 명륜당과 서재에 있는 작은 도서관의 내부와 운영시간,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조용하고 고즈넉한 향교에 있는 도서관이라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답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건 제약이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도서관이니 가을을 맞이해서 이번 기회에 책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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