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8월의 꽃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저는 무궁화가 떠오릅니다. 8월엔 광복절이 있고, 매년 수원시에서 개최했던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몇 번 다녀와 더 그런가 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시에서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하여 무궁화 전시회 기간에만 개방하는 수원 무궁화원에 다녀왔습니다.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일시 : 2024년 7월 27일(토)~8월 18일(일)

장소 : 영흥숲공원, 수원공방거리, 수원무궁화원

수원무궁화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58

관람시간 : 10:00~17:00 (주말, 공휴일 제외)

관람료 : 무료

주차 : 무료

처음 가본 수원 무궁화원. 어서 오라고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수원에는 무궁화 가로수길로 서부로와 서둔로 2곳 있고 4곳의 무궁화동산이 있습니다. 무궁화 양묘장으로 광교 무궁화 양묘장과 수원 무궁화원이 있습니다. 2017년도에 조성한 수원 무궁화원은 13,233㎡ 면적에 무궁화 2만 여주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2019년 산림청에서 전국 최고의 나라꽃 무궁화 명소로 선정한 수원 무궁화원. 무궁화 품종보존 및 특성에 맞는 수형 관리로 평소 개방하지 않는데 무궁화 전시회 기간에 특별 개방합니다. 인도 북부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이르는 동북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무궁화는 한자명으로 영원히 피고 지지 않는 꽃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세종 25년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무궁화라는 이름을 처음 불렀습니다.

무궁화 정원을 지나 품종원과 수원 상징 무궁화 그리고 가로수형 무궁화가 보러 관람 동선 따라가 봅니다.

수원시에서 2018년 자체 개발한 수원 무궁화 5품종을 비롯하여 275개 품종 2만여 주가 분화, 분재, 가로수 등 다양한 형태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비슷하게 보이는데 꽃잎 형태, 꽃잎 색깔에 따라 분류되는 여름꽃으로 7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가지가 계속 자라면서 위쪽을 향해 돋는 잎의 겨드랑이 마다 꽃을 피우는 습성이 있는 무한화서입니다.

2012년부터는 해마다 ‘전국 무궁화 축제’ 지역 축제를 열고, 2018년에는 ‘수원시 무궁화’ 5개 품종인 창룡, 효원, 수성, 수주, 홍재를 개발한 수원시로 수원 무궁화 품종원에 왔습니다.

정조대왕의 호 '홍재'를 의미하는 홍재는 자단심계로 꽃색이 진하고 단심의 길이가 길어요.

통일신라시대 수원의 옛이름인 수성은 적단심계로 자색의 꽃색이 특이합니다.

신비로운 보라에 가까운 청색 무궁화는 고려 태조시대 수원 옛이름인 수주입니다. 청단심계로 늘어지는 수양형입니다.

수원화성 동쪽의 문을 의미하는 창룡은 백단심계로 꽃이 커요.

수원하면 효원의 도시라 일컫는 상징직 표현의 효원은 꽃이 작고 단심이 크고 진합니다. 자단심계의 수양형 무궁화입니다.

적단심계, 청단심계하는데 꽃잎 색깔에 따른 분류로 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은 배달계입니다. 단심은 꽃잎 안쪽의 진한 보라색 또는 적색의 원형 무늬입니다. 단심계는 꽃의 중심부에 단심 즉 붉은색 무늬가 있는 꽃으로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 등으로 나뉩니다. 중심부에 단심이 있으며 백색의 꽃잎에 붉은 무늬가 있는 꽃은 아사달계입니다.

무궁화는 기본 꽃잎 5장으로 암술과 수술을 모드 갖춘 홑꽃이 가장 보편적이며 수술 일부가 변하여 속꽃잎으로 발달한 반겹꽃과 수술은 물론 암술까지 모두 속꽃잎으로 변한 겹꽃이 있습니다. 무궁화꽃밭에 있어 무궁화의 한 종류구나 하지 따로 있으면 무궁화라고 생각도 못 하는 겹꽃입니다.

무궁화 묘목만 있는 게 아니고 수원시의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소나무 개체를 동일 유전자로 증식하는 노송 후계목도 있는 수원 무궁화원입니다.

품종원에는 다양한 무궁화 묘목으로 도원, 하공, 대덕사기, 우전 등의 무궁화나무가 있습니다.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단심, 은근과 끈기의 꽃말을 가진 무궁화로 ​조선시대 장원급제자 머리에 꽂은 꽃도 무궁화였고 혼례 때 입는 활옷에 무궁화 수를 놓는 것은 다산과 풍요를 의미합니다.

무궁화 터널도 있습니다. 무궁화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나라꽃이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국화(國花)로 본격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구한말 개화기부터입니다. 개화파 선진 인사들인 윤치호, 안창호, 남궁억 등은 밀려드는 외세의 압박에서 민족 자존심을 드높이고자 무궁화를 배달겨레의 상징화로 삼았고, 도산 안창호는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연설을 할 때마다 “우리 무궁화동산은…”하는 대목에서는 늘 주먹을 불끈 쥐고 연단을 강하게 내려치곤 했다고 합니다. 윤치호 등의 발의로 애국가를 만들면서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음으로써 우리나라 꽃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하는 무궁화로 정부와 국가기관을 상징하는 곳에 무궁화 문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에 개발한 5품종 창룡, 효원, 수성, 수주, 홍재 묘목이 있는 온실과 청개구리 놀이터도 있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어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수원 무궁화원의 주차장은 협소한데 주차하고 내리면 무궁화동산이고 그곳에 토피어리원이 있습니다. 무궁화 조형물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하트, 말 등 토피어리 작업 중으로 지금은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무궁화꽃 한 송이의 수명은 홀꽃의 경우 12~15시간으로 아침에 피고 저녁에 오므라들며, 한번 오므라든 꽃은 다시 피지 않고 그대로 시들어요.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무궁화꽃 감상은 아침햇살이 퍼질 무렵부터 오전 10시 전후로 오후 방문했더니 지는 꽃이 많았습니다. 제대로 감상하려면 일찍 다녀가세요. 무궁화꽃 전시 기간에만 개방되는 수원 무궁화원으로 관람 후 무궁화 묘목도 나눠주니 이번 기회에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수원무궁화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58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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