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청소년 뮤지컬극단 온마을 제10회 정기공연 “뮤지컬 소로 小路 (좁은길)”

구로청소년들이 만든 뮤지컬 소로의 공연이

2025.02.14.과 02.15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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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로는 좁은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정연보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님의 말처럼 좁은 길을 열심히 달려온

k-뮤지컬의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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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그 역량과

기량이 풍부한 온마을 뮤지컬 극단의

금일 공연도 상당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로비에 들어서니 길에 늘어선 줄로

공연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비 한켠에 마련된 온마을의 발자취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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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다양한 뮤지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비빔밥” 이었습니다.

그 공연을 보고 청소년들이 만든 공연이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공연이어서

기억 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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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느낌을 되살려 보면 청소년극단으로서

멤버 모두가 참여하는 공연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팀워크가 중요한

연극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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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와 무대 위에서 활약하던

청소년 배우님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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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 시놉시스는 이렇습니다.

수아는 고등학교에서 연극 동아리를 가르치는

예술강사입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연극동아리에서

엄마의 과거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연극을 공연하려고 하는데

이를 알게 된 수아의 엄마 윤혜정은

이를 반대하며 딸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엄마 혜정은 교사였는데 과거 열정 넘쳤던

2년 차 교사 시절에 '은서'라는 학생을

교사로서 따뜻하게 품어 안으며

아픔을 딛고 성장하게 도왔습니다.

하지만 딸과 이야기 할 수록 잊혔던

진실이 들어 나며 혜정에게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공연의 무게가 상당히 묵직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구연해 내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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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연기를 했던 청소년 배우는

은서의 엄마를 연기했던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공연 중에 잠깐 등장하지만 그 역할을 위해

청소년 배우가 연구했을 행동들이

잘 드러나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온마을 뮤지컬 극단의 공연에서는

춤과 노래가 빠질 수 없는데요.

이번에 들려주었던 노래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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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몰입도를 더 키운 선곡이지 않을까 합니다.

잘 몰랐던 노래 “소로 (작곡 : 심규선)” 의 노랫말은

처음 들어봤지만 공연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 준 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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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자신의 끼를 펼쳐보는 기회를

만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나 연극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은

오랫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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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에 아이들의 끼를 펼쳐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온마을 뮤지컬 극단이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며 참여한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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