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 정월대보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에 특별한 체험을 했는데요.

눈이 오고 흐린 날이어서 둥근 달은 못 봤지만

그만큼 밝고 희망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봉선사 달집태우기'는

달에게 소원을 빌고 불꽃으로 액운을 물리쳐

한 해의 운이 잘 풀리길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봉선사 정월대보름 행사 달집태우기, 1년에 딱 한 번만 볼 수 있어요!”

액운은 썩 물러가고 밝고 좋은 기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봉선사 정월대보름 행사 달집태우기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가 뜻깊은 건 1년에 딱 한 번 만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 생생한 현장 안내하겠습니다.

정월 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에

한 해의 첫 보름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이 되면 지신밟기, 더위팔기, 부럼깨기,

귀밝이술, 묵은 나물, 오곡밥 또는 약밥 먹기의 풍습이 있습니다.

2025년 2월 12일 천년사찰 봉선사 달집태우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늦은 오후 봉선사에 도착했습니다. 봉선사 가는 길에 눈과 비가 내려 내심 걱정되었습니다.

남양주 천년사찰 봉선사는 진접읍에 위치한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입니다.

969년 법인국사 탄문이 창건하여 운악사라 하였으나

1469년 정희왕후 윤 씨가 광릉의 세조를 기리기 위해 "봉선사"라 개명하였습니다.

또한 3.1운동 독립만세 운동에 큰 역할을 한 사찰로

봉선사 승려들이 시위를 계획하고 선언문을 제작했던 곳으로 알려진

뜻깊은 사찰이기도 합니다.

봉선사는 여름에는 연꽃으로도 유명한 사찰인데요.

지금은 흰 눈이 소복이 내려 고요한 가운데 겨울 운치가 더해졌습니다.

소원지 작성하기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기 전에 사찰을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청풍루

큰법당당으로 가는 길에는 색색의 등이 달려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현판이 있는 큰 법당 앞으로 갑니다.

한자가 아닌 한글로 적힌 현판이 꽤 이색적입니다.

큰 법당 앞에는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5층 탑이 있습니다.

눈이 내리고 날은 흐렸지만 그 가운데에서 빛나는 단청이 참으로 곱습니다.

소원성취 발원

소원성취 발원

옴마니반메훔

소원지를 작성하면서 바람과 소망을 빌고

옴마니반메훔 진언을 외우면서 또 한 번 희망을 빌어봅니다.

둥둥둥~ 탁탁탁

5시 반이 지나자 맑고 청아한 소리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달맞이 행사는 6시에 시작했습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소리

저녁 6시가 되자 범종루 주변에 스님과 시민들이 사리를 잡고

2025년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작합니다.

예불을 드리는 분위기는 진지하고 경건했습니다.

'달집 이운', 달집에 광목천을 연결하고

사람들은 그 천을 잡고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는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소리를 들으면서 이동합니다.

달집태우기

주차장에 달집을 옮기고 이어서 행사가 계속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 시민을 비롯해 수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7시가 되자 정월대보름의 하이라이트, 달집태우기가 진행됩니다.

많은 이들이 이 순간을 숨죽이고 지켜봅니다.

저 또한 1년에 딱 한 번만 볼 수 있는 이 순간을 놓칠 수가 없습니다.

불은 이내 활활 타오릅니다.

이 풍경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망과 희망을 속으로 되뇌어 봅니다.

지난 해에 일어났던 나쁜 일들과 불행 모두 불과 함께 날려 버리고

을사년 2025년에는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1년에 딱 한 번만 볼 수 있는

봉선사 정월대보름 행사 달집태우기는

매해 열리는 행사입니다.

올해 놓치셨다면 다음 해를 기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쁜 기운 모두 물리치고 건강하고

밝은 날 되기 기원합니다.

봉선사에는 달집태우기 행사 외에도 둘러볼곳이 많으니

날이 풀린 이번 주말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한 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봉선사의 달집태우기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2025년 을사년에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있으신가요?

이번 한 해는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하고 뜻깊은 해가 되길 바랍니다!

📅휴무일

연중무휴

📞문의

031) 527-1951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봉선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1년에 딱 한 번만 볼 수 있어요","source":"https://blog.naver.com/nyjloving/223760643375","blogName":"남양주시 ..","domainIdOrBlogId":"nyjloving","nicknameOrBlogId":"남양주시","logNo":223760643375,"smartEditorVersion":4,"outsideDisplay":false,"meDisplay":true,"cafeDisplay":true,"lin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