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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간 전
3.1절 남양주 가볼 만한 곳, 독립을 외쳤던 역사의 흔적이 있는 남양주 명소
다가오는 일요일, 3월 1일은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인 1919년 3월 1일을 기념하는 국경일 3.1절입니다.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며 독립을 외쳤던 이날, 남양주에서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공간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106주년 3.1절을 맞이하며 남양주 3.1절 명소를 함께 돌아보고자 합니다.
이석영광장&리멤버1910
남양주 대표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이석영 선생은 1910년 경술년 일제에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가 일어나자 화도읍 가곡리 토지 등 전 재산을 팔아 만주로 망명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수많은 독립군을 양성하며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남양주시 금곡동에는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졌는데요, 바로 ‘이석영광장’과 ‘리멤버 1910’입니다.
이석영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표지석과 여섯 개의 돌인데요. 이 여섯 개의 돌은 이석영 선생과 나머지 다섯 형제를 나타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결의를 다지는 6형제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설치된 돌은 모두 이석영 선생이 살았던 화도읍 가곡리에서 가져온 것들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리멤버1910은 이석영광장 한 편에 마련되어 있는 실내 전시관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새겨진 ‘독립의 계단’, 독립운동가들 수감시설인 서대문형무소를 재현한 ‘역사감옥’, 친일파의 죄상 판결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역사법정’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역사법정 우측에는 증강현실 트릭아트를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잠시 동안 3.1운동을 펼치는 독립운동가가 되어볼 수도 있답니다.
월산교회
화도읍에 있는 월산교회는 남양주 3.1운동의 본거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1899년 하디 선교사에 의해 창립된 후 무스 선교사를 거쳐 1907년, 황해도 출신의 김필규 목사가 부임하며 배인학당을 건립, 목회와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에 이바지를 한 곳이기도 하죠.
앞서 설명했듯 월산교회는 종교·교육뿐 아니라, 독립운동을 펼친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1919년, 3.1운동 소식을 접한 김필규 목사는 배인학당에서 이인하, 이택하. 김우동, 이달영, 이재하, 이승보 등과 함께 만세운동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이 일제에 발각되면서 이택하, 이재하, 이승보 등이 체포되고 말죠. 이에 3월 18일 월산리와 답내리 주민들, 월산교회 교인 등 1000여 명이 모여 이들의 구금 석방을 요구하며 독립 만세를 외쳤다고 해요.
이후 일본 헌병의 무차별 사격으로 현장에서 많은 이들이 순국하거나 중상을 입는 등 큰 아픔을 겪게 됩니다. 또한 이승면, 강선원, 남궁우룡, 김원석, 권은, 이윤원, 윤성준 등이 가담자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이때 함께 체포되었던 김필규 목사는 모진 고문으로 순국했습니다.
남양주 3.1운동 만세 시위의 시작점인 월산교회 앞마당에는 김필규 목사와 이달용 등 애국지사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세운 화도 3.1운동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3.1절이면 이곳에서 남양주문화원과 월산교회가 함께 기념 예배 및 만세운동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월산교회를 비롯해 마석역 앞 광장에서 3.1절 기념 만세운동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2월 28일(금) 오후 6시부터 약 300여 명이 모여 남양주에서 뜨거운 만세 함성을 외칠 계획입니다. 관심이 있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함께 참석하셔서 그날의 함성을 되새겨 보세요.
봉선사
봉선사는 고려시대 ‘운악사’란 이름으로 지어졌다가 조선시대 세조의 부인인 정희왕후 윤씨가 세조의 능침을 보호하기 위해 재건하고 ‘봉선사’로 개칭한 사찰입니다. 광릉숲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잘 보존된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멋을 풍기는 곳이죠. 이곳 봉선사도 남양주 3.1절 명소 중 하나로 만세 시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919년 3월 29일, 봉선사의 태허 스님(김성숙)과 지월 스님(이순재) , 완수 스님(강완주), 약종상이었던 김석로가 봉선사에 조선독립단 임시사무소를 설치합니다. 네 사람은 이곳에서 독립 만세 시위 전개에 대해 논의하고 선언문 200여 장을 제작합니다. 이후 3월 30~31일에 걸쳐 진접면 일대에 선언문을 배포하며 부평리 광릉천에서 독립 만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시위로 태허 스님을 비롯한 4명이 전원 체포되어 각각 1년~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참혹했던 일본의 만행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 시위를 벌였던 독립투사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일, 그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몫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남양주 3.1절 명소들을 돌아보며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용 출처◀
[히스텔링 남양주] 오로지 대한독립을 오친 남자, 이석영 그가 태어난 때는 19세기 조선
8.15 광복절 기념, 애국지사의 혼이 담긴 남양주 광복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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